회원님을 초대했습니다 - 열두 살, 평범한 아이들의 소중한 이야기 중학년 막대사탕 문고
김미형 지음, 이여희 그림 / 머스트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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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평범한 아이들의 소중한 이야기"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미형"작가님? 선생님? 의 첫번째 책이다.

아이들의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참 따뜻한 작가님의 책이다.

당연히~ 어린이 책을 쓰시는 모든 작가님들의 마음은 따뜻하지만~

간지러운곳을 긁어주고싶다는 표현은.. 왠지 더욱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듯 했다.

(난, 긁어주지 않는 엄마이기에 -_-)

 

큰딸의 나이는 이제 13살.. 곧 중학생이 된다.

그런 딸 아이가 학교에선 어떤 생활을 하는지 어떤 모습일지 상상을 해보곤 하지만..

그모습을 모두 상상해볼 순 없었다.

딸 아이가 요즘들어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지 않기 시작했고...

가끔 해주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참다 참다 참다 너무 화가나서 울고싶을때? 자신의 속 이야기를 터놓곤 했다.

불과 얼마전에도 친구들과의 불화?로 울먹이며 전화를 했던 딸아이...

결론적으로 일시적인 친구들과의 불화로 잘 해결 한듯 했다.

 

회원님을 초대했습니다」이 책은 그런 딸 아이의 학교 생활을 조금이나마 엿보고 있다고 느껴진 책이다.

그림을 그리는걸 좋아하는 딸 아이! 그래서 더 재미나게 본 첫번째 이야기!

그리고 전학온 후 친구가 너~무 많아져서 힘들어 했던 딸아이.. 그리고 한 친구와의 다툼...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알게 된 일이지만..

딸 아이가 너~무 순진해서 일어난 일?... 내숭떤다며... 흠흠...

한 친구가 딸 아이를 따 시키려고 엄청난 공을 들인 이야기...

그래서일까 책을 읽는 내내 책속 모든 주인공(여자아이들)의 모습이 마치 내 딸아이의 일상처럼 느껴졌다.

소심해서 제대로 말도 못하고 친구들과 다툼이 실어 참기만 하는 딸...

책속에 등장하는 한켠의 약자와도 같은 아이가 등장하곤 하는데...

마치 그 모습이 내 아이의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봤다.

 

지금이야 그전의 모습들을 버리고 (여전히 순진하긴 하지만 -_-) 친구들과 잘 지냄녀서도...

함께 커가며 서로 적응하며 겪게되는 말도 안되게 단순한 일들로 (이건 어른인 내생각) 심각한 고민을 하는 모습도 보이곤 하지만.

이미 그 시기를 지나버린 난.. 시간이 모든걸 해결 해줄꺼라 믿기에..

내가 흥분해 나서는 일은 자재하고있다.

처음엔 아이들보다 먼저 흥분해서 문을 박차고 나가려는 나를 아이들이 잡곤 했는데..

이젠 스스로 그 일들을 해결해 나가는걸 보면.. 구지 내가 나서지 않아도..

책속 아이들처럼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들을 찾은 듯 싶다.

 

정말 일상적인 아이들의 이야기라 조금은 밋밋한 감이 있긴 했지만.

그건 모든걸 다 알아버린 어른인 내가 읽고 느낀 점일뿐...

딸 아이는 책을 너무 심각하게 읽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읽기 싫어서 억지로 읽는거 같진 않지만.. 아마도 공감대가 확~ 형성이 되었던 듯 싶다.

누구나 듣고싶어하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닌...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나의 일기장과 같은 느낌의 책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닫힌 마음을 조금 열수 있지 않을 까 싶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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