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O.M.D (Orchestral Manoeuvres In The Dark) - Crush (CD)
O.M.D (Orchestral Manoeuvres In The Dark) / Import Music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보컬과 베이스 기타를 맡고 있는 'Andy McCluskey' 와 보컬과 키보드를 맡고 있는 'Paul Humphreys' 두 사람을 중심으로 구성된 영국출신의 일렉트로닉 밴드 'Orchestral Manoeuvres In The Dark' 'O.M.D' 19813번째 앨범 "Architecture & Morality" 를 통해 영국을 대표하는 신스팝 밴드로 떠오릅니다.

 

19834번째 정규앨범 "Dazzle Ships" 을 공개하며 실험적인 사운드로 회귀하게 되는데 마치 'Pink Floyd' 음악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음악들을 들려줍니다. 특히 라디오 DJ, 다양한 언어의 보이스, 코끼리, 수중음파, 시계소리 등 각종 효과음을 신디사이저 연주와 결합시켜 색다른 느낌을 전해줍니다.

 

더군다나, 사이키델릭한 록 사운드까지 곁들여진 색다른 음악들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앨범의 히트싱글 "Joan of Arc" 떠올리게 만드는 발라드 음악들도 또한 잊지않고 담아내고 있어 색다름과 익숙함 사이에서 공존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앨범 "Dazzle Ships" 의 주요곡을 살펴보면

체코 라디오 방송을 삽입해 일렉트로닉 신스 사운드와 결합시킨 "Radio Prague" 를 비롯하여 ABC 송을 리믹스한 "ABC Auto-Industry" 그리고 코끼리와 수중음파 등 각종 효과음을 담은 전위적인 사운드의 "Dazzle Ships" 시계소리, 다양한 언어의 보이스 효과를 담은 "Time Zones" 까지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첫 싱글로 공개된 "Genetic Engineering" 는 펑키한 사운드의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마치 아이리쉬 스타일의 댄스음악을 연상케 하는 흥겨운 리듬이 인상적이고, 또 다른 싱글 "Telegraph" 실로폰 연주가 멜로디를 이끈 프로그레시브한 분위기의 신스팝 음악으로 본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곡이라 하겠습니다.

앨범에는 'O.M.D' 특유의 미디템포 발라드 곡들이 실려있는데 오르간

연주가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The Romance Of The Telescope" 속삭이는 듯한 보컬이 신비스러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앨범의 백미라고 추천드릴 수 있는 "Of All The Things We've Made" 는 어쿠스틱 기타와 스네어 드럼 그리고 미림바 연주가 함께하면서 서정적이고 애틋한 느낌을 연출해내고 있습니다.

 

실험적인 음악으로 회귀했던 앨범 "Dazzle Ships" 이 음악적으로나 상업적으로도 모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19845번째 앨범 "Junk Culture" 에선 대중적인 음악들을 선보이게 됩니다.

앨범 "Junk Culture" 의 주요곡을 살펴보면

유로댄스 음악 스타일의 대중적인 "Tesla Girls" 은 반복적인 멜로디

진행으로 강렬한 인상을 드리우고 있는데 'Maureen Humphreys'

코러스가 돋보입니다.

첫 싱글로 공개되어 영국차트 5위에 오르며 앨범을 성공으로 이끈

"Locomotion" 는 미디템포의 신스팝 음악으로 미림바와 베이스 기타

연주가 군더기 없는 깔끔한 진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싱글 "Talking Loud And Clear"  영국차트 11위에 올랐는데 'Martin Cooper' 의 감미로운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가 멜랑꼴리하면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내고 있습니다.

 

레게리듬이 가미된 "Apollo" 와 브라스 연주가 가미된 삼바 리듬 "All Wrapped Up" 그리고 사이키델릭한 사운드의 "Love And Violence" 까지 색다른 음악들도 담겨 있습니다.

 

앨범의 백미로 추천드릴 수 있는 "Never Turn Away" 는 'Paul Humphreys' ​의 애잔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발라드 음악으로 물결 치는 듯 들려오는 신디사이저 연주와 더불어 강렬한 리듬의 후반부가 애절함을 배가시켜 주고 있습니다.

미국시장 진출을 노리던 그들은 새로운 프로듀서 'Stephen Hague'

손잡고 1985년 6번째 앨범 "Crush" 를 통해 본격적으로 세계 팝음악 시장에 도전하게 됩니다.

 

타이틀 곡 "So In Love" 빌보드싱글차트 Top 40 에 진입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이끌어 내는 데 후속곡 "Secret" 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며 세계적인 신스팝 밴드로 발돋음하게 됩니다.

 

그럼 앨범 "Crush" 의 주요곡을 살펴보면

프로듀서 'Stephen Hague' 와 함께 작곡한 첫 싱글 "So In Love" 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빌보드 싱글차트 26위까지 오르며 밴드의 이름을 미국시장에 알리는 것에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됩니다.

신디사이저와 일렉 피아노가 만들어 낸 부드러운 팝 멜로디에다가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보컬 그리고 'Martin Cooper' 의 감미로운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까지 곁들여져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2번째 싱글로 공개되어 빌보드 싱글차트 63위까지 오른 "Secret"

전형적인 영국 스타일의 신스 팝음악으로 앞선앨범 수록곡 "Tesla Girls" 에서 인상깊은 코러스를 선보인 'Maureen Humphreys' 가 참여해 Groove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3번째 싱글곡 "La Femme Accident" 은 미디템포의 나른한 느낌을 전해 주는 음악으로 베이스, 피아노, 바이올린 그리고 멀티악기 음들을 신디사이저 연주로 만들어 낸 특이한 곡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싱글로 공개된 3곡들은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대중적인 스타일의 음악들로 팝적인 색채를 가미해 좀 더 듣기쉬운 신스 팝 음악이라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O.M.D' 의 실험적인 음악 시도는 계속되고 있는데 앨범 타이틀 곡인 "Crush" 는 'Neil Weir' 의 트럼펫 연주 외에 빗소리 등 각종 효과음을 삽입하고 있고, "The Native Daughters Of The Golden West" 장엄한 허밍 보컬이 종교적인 느낌마저 더해주고 있으며, 엔딩곡 "The Lights Are Going Out" 마치 인도음악을 듣는 듯한 신비스럽고 기묘한 분위기를 담고 있습니다.

앨범의 백미라 부를 수 있는 곡 "Hold You" 는 미디템포의 발라드로 일렉 피아노와 신스드럼 그리고 허밍 보컬이 인상적인데 'Martin Cooper'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가 감미로움을 극대화 시켜주고 있습니다. 

 

앨범 "Crush" 를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서다" 라고 하겠습니다.

3번째 앨범 "Architecture & Morality" 을 통해 비평과 대중 모두 만족시켰던 그들은 6번째 앨범 "Crush" 로 영국에 이어 미국까지 진출하면서 세계음악 시장에 첫 선을 보였는데 "So In Love" 성공적인 역활을 해내며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를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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