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오리진 - 전2권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베스트 셀러 "다빈치 코드" 의 저자 '댄 브라운' 의 최신작 "오리진"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라는 주제로 종교관념에 갇힌 인류의 시작과 끝 그리고 존재의 기원과 운명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댄 브라운' 은 구상기간 5년동안 단 한 권의 소설도 읽지 않고 사전자료 조사를 했던 노력이 엿보이는데 '찰스 다윈, 스티븐 호킹, 제러미 잉글랜드' 등 실존하는 저명한 과학자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엮어낸 이야기는 심오하면서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이 책의 특징을 몇가지로 요약해 드리면

"댄 브라운" "과학 vs 종교" 그리고 "AI" 로 나누어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저자 "댄 브라운"

평범한 교사였지만 2009년 소설 "다빈치 코드" 로 단숨에 세계적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었으며, 실제와 허구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지적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그가 창조해 낸 주인공 '로버트 랭던' 이 등장하는 "다빈치 코드" 는 고대 역사와 비밀단체, 암호 등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와 충분한 연구 및 치밀한 자료조사를 토대로 탄탄한 구성력을 갖추고 있으며, 독자 스스로 숨겨진 비밀에 깊숙이 다가가게 만드는 걸작 소설이라 하겠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풍부한 인문적,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실존하는 듯한 음모론을 다루고 있는데 권력 이면에 숨겨진 비밀결사 단체를 중심으로 선과 대결 구도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생생함과 박진감이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가 책을 펴는 순간 책 속으로 빨려들어 갈 것 같은 흡입력을 보여주고 있고, 재미 뿐만 아니라 미술품, 기호학 등 교양에 대한 풍부한 정보들도 함께 다루고 있어 독자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

 

'안토니 가우디'

"새롭게 창안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자연에 기록되어 있다.

독창성(Originality)은 기원(Origin)으로 돌아감을 의미한다"


이어서 "과학 vs 종교"

저자 '댄 브라운' 은 줄곳 치열하게 과학과 종교간의 대립을 다루어 왔는데 바티칸을 둘러싼 과학과 종교 간의 대립을 그린 "천사와 악마", 다빈치 작품에 숨겨진 기독교의 비밀을 파헤친 "다빈치 코드", 세계 최대 비밀단체 프리메이슨의 잃어버린 상징을 찾아 나선 "로스트 심벌", 인류 미래를 걸고 단테의 신곡에 숨겨진 암호를 풀어내는 "인페르노" 등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오리진" 역시 실재하는 종교단체, 과학적 사실, 예술작품, 건축물을 토대로 인류 최대의 물음에 답을 찾아가며, '로버트 랭던' 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코드" 와 "상징" 을 따라 마흔일곱 글자의 암호에 담긴 비밀을 찾아 나섭니다.

 

"어두운 종교는 떠나고 달콤한 과학이 지배한다"

The Dark Religions Are Departed & Sweet Science Reigns.


끝으로 "AI"

"스마트폰, 무인 자동차, 슈퍼컴퓨터" 등 비밀을 추적하는 최첨단 도구들이 등장해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데 그중에서도 극중인물 '에드먼드 커시' 가 창조한 "인공지능" 인 '윈스턴' 은 소설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치 '스티브 잡스' 가 만든 "시리"(Siri)를 연상케 하는 '윈스턴' 영국출신 정치가 '원스턴 처칠' 의 이름에 따온 인공지능으로 자신을 만든 창조주인 인간을 뛰어넘는 자기판단과 사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이라 불리우는 "인공지능" 의 등장은 작가 '브라운' 소설속에서 예언한 대로 인류를 공멸시킬 수도 있을텐데 인공지능을 다룬 영화 "A.I." (2001)나 "이글 아이" (2008)처럼 인류를 도울 조력자일지 아님 인류를 파멸로 이끌런지는 아직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책을 읽은 후 느낌을 담은 곡은

'The Alan Parson Project' 의 "La Sagrada Familia" 를 추천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16247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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