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Living Years
이엠아이(EMI) / 1988년 7월
평점 :
품절


 

1985년 데뷔앨범 "Mike + The Mechanics" 가 전세계적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 소프트 록 밴드 'Mike + The Me

chanics' 는 멤버 각자 개별활동을 끝낸 뒤 1988년 다시 모여 2번째 앨범

"Living Years" 를 공개합니다.

 

리더인 'Mike Rutherford' 는 원소속 밴드 'Genesis' 로 돌아가 그들의

13번째 정규앨범 "Invisible Touch"(1986)를 통해 성공적인 음악활동한

바 있고, 보컬리스트 'Paul Carrack' 역시 자신의 3번째 솔로앨범 "One

Good Reason" "Don't Shed A Tear" 를 히트시킨 바 있습니다.

 

 

앨범의 라인업에는 큰 변동은 없으나, 아쉽게도 지난 앨범의 "Par Avion"

"You Are The One" 에서 맑고 청아한 보이스를 들려주었던 게스트 보컬

리스트 'John Kirby' 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프로듀서 'Christopher Neil' 과 공동 작곡가 'B. A. Robertson' 그리고

세션 기타리스트 'Alan Murphy' 는 그대로 참여해 새 앨범 음악에 힘을

보태어 주고 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Adrian Lee' 의 현란한 신디사이저 연주가 화려하게 오프닝을 장식하는

신스 팝 "Nobody's Perfect" 가 첫 포문을 엽니다. 웅장한 느낌의 멜로디

에다가 중저음의 보이스 'Paul Young' 이 메인보컬을 맡아 강렬한 느낌을

더해주는데 간주부에선 'Peter Van Hooke' 의 스네어 드럼과 신디사이저

Solo 연주 Jam 으로 멋드러지게 장식합니다.

 

이어서 밴드의 유일한 빌보드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팝 발라드

"The Living Years" 는 Charm Bell 연주와 더불어 메인보컬 'Paul Carrack' 과 'King's House School Choir' 의 코러스 하모니가 곁들여져 감동적인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Paul Young' 이 메인보컬을 맡은 "Seeing Is Believing" 펑키한

리듬의 일렉트로닉 록 음악으로 현란한 신디사이저 연주와 강렬한 일렉

기타 연주가 곡의 화려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미디템포의 록 넘버 "Nobody Knows" 는 'Paul Carrack' 이 메인보컬을

맡아 속삭이는 듯 부드러운 보이스를 들려주고 있는데 세션 기타리스트

'Alan Murphy' 의 일렉기타 Solo 연주가 서정적인 느낌을 배가시켜 주고

있습니다.

펑크한 록 음악 "Poor Boy Down" 과 박진감 넘치는 일렉트로닉 록 음악

"Blame" 2곡 모두 'Paul Young' 이 메인보컬을 맡고 있으며, 특히 "Blame"

에선 일렉기타와 신디사이저간의 화려한 Jam 연주 대결을 들으실 수 있습

니다.

 

'Paul Carrack' 의 신비스러운 보이스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Don't" 에 이어 사이키델릭 록 음악 "Black & Blue" 에선 메인보컬 'Paul

Young' 직접 곡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를 걷어내고 밝고 즐거운 분위기를 바꾸어 주는 신스팝

"Beautiful Day" 메인보컬 'Paul Young' 특유의 허밍이 곁들여져 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이자 앨범의 백미 "Why Me?" 는 웅장하면서

장엄한 분위기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이며, 제3세계 리듬이 가미된 중반을

거치면서 심오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Mike Rutherford'

일렉기타 Solo 연주가 처절한 느낌을 전해주며 5명 남자들의 고해성사를

마무리짓고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아버지와 나 그리고 아들" 라고 하겠습니다.

 

'Mike + The Mechanics' 의 대표곡이 된 "The Living Years" 에선 진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데 마치 우연처럼 비슷한 시기에 아버지를 잃은

'Mike Rutherford' 와 'B. A. Robertson'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낸 음악

으로 "아버지, 나 그리고 아들" 을 향한 진솔한 마음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코러스에 참여한 'King's House School Choir' 의 맑고 청아한

코러스 하모니는 곡이 가진 진솔한 감정을 듣는 이의 마음속 깊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오게 만들었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115907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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