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When Seconds Count (일본반)
포니캐년(Pony Canyon) / 1999년 7월
평점 :
품절


지난 5번째 정규앨범 "Vital Signs" 을 통해 새로운 메인보컬 'Jimi

Jamison' 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성공한 밴드 'Survivor' 는 그들의 음악 역사에 커다란 이정표가 되어 줄 두번째 대표곡 "Burning Heart" 를 공개합니다.

 

"Burning Heart" 앞선 히트곡 "Eye Of The Tiger" 와 마찬가지로 그들에게 한줄기 구원의 빛을 내려준 영화 "Rocky" 시리즈 의 주제가로서 영화의 흥행성공과 더불어 이 곡 역시 빌보드 싱글차트 2위까지 오르며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Burning Heart" 의 성공에 고무되어 6번째 앨범 "When Seconds Count" 를 공개했는데 예상과 달리 "Is This Love" 만 유일하게 빌보드 싱글차트 9위에 올랐을 뿐 "How Much Love" "Man Against The World" 모두 줄줄이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진입에 실패하면서 암울한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앨범의 주요 수록곡을 살펴보면

지난 앨범부터 강렬한 하드록 음악에서 소프트한 AOR 계열의 록 음악으로 탈바꿈한 그들의 음악적 변화에 발 맞추어 첫곡 "How Much Love" 역시 비슷한 음악 스타일을 들려줍니다. 'Jim Peterik' 의 신디사이저 연주가 웅장하게 시작한 후 'Frankie Sullivan' 의 일렉기타 연주와 'Jimi Jamison' 의 남성적인 보컬이 멋드러지게 펼쳐집니다. 

 

이어서, 영롱한 신디사이저 연주가 서정적인 분위기를 드리우는 발라드 "Is This Love" 가 흐르는 데 간주에 등장하는 'Frankie Sullivan' 일렉기타 Solo 연주가 강렬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곡은 밴드 'Survivor' 의 마지막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진입곡이 되고 맙니다.

 

앨범의 백미로 손꼽을 수 있는 "Man Against The World" 는 'Jim Peterik' 의 피아노 연주가 곡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서정적인 록 발라드 음악으로 울부짓는 듯한 'Jimi Jamison' 의 보컬이 곡의 애절함을 더해줍니다.

 

재미난 점은 이 곡 역시 영화 "Rocky" 시리즈 의 주제가로 사용될 계획이었으나, 여러문제로 무산되었는데 그래도 밴드 'Survivor' 와 영화 "Rocky"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습니다. 뒤늦게나마 영화의 사운드트랙 앨범의 보너스 곡으로 삽입되어 그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밝은 분위기의 신스팝 록 멜로디를 들려주는 전반부와 West Coast Rock 스타일의 경쾌한 하드록 멜로디를 들려주는 후반부로 확연히 구분되는 "Rebel Son" 과 피아노 연주위로 담백한 보컬이 인상적인 록 발라드 "In Good Faith" 그리고 선공개되어 인기를 얻은 "Burning Heart"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Burning Heart" 는 긴박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Frankie Sullivan' 일렉 기타와 'Marc Droubay' 의 스네어 드럼연주가 서로 교차하면서 권투영화의 느낌을 전해주는 데 "Eye Of The Tiger" 와 더불어 권투를 상징하는 대표곡이 되었습니다.

성공적인 재기로 계속 인기를 이어질 줄 알았던 그들의 음악여정은 "Burning Heart" 이후 급속도로 식어버린 대중들의 관심에 직면하게 되면서 위기를 맞게 되는데 함께했던 멤버 'Stephan Ellis'(베이스) 'Marc Droubay'(드럼)가 탈퇴하면서 어려움이 더해집니다.

 

이들의 빈자리를 세션맨 출신의 뮤지션 'Bill Syniar'(베이스) 'Mickey Curry'(드럼)로 대신한 뒤 19887번째 앨범 "Too Hot To Sleep" 공개합니다.

 

앨범의 주요곡들을 살펴보면

첫번째 싱글로 공개된 "Didn't Know It Was Love" West Coast Rock 스타일의 ​음악으로 코러스 하모니가 활기찬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고,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Across The Miles" 은 미디템포의 발라드 음악으로 Bell 효과음과 일렉기타 Solo 연주가 아련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앨범의 백미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Desperate Dreams" AOR 계열의 미디템포 음악으로 추억을 회상케 하는 'Jim Peterik' 의 신디사이저 연주, 'Frankie Sullivan' 의 일렉기타 Solo 연주 그리고 보컬 하모니가 남성적인 매력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강렬한 하드록 넘버 "Rhythm Of The City" 블루스 록 "Here Comes Desire" 그리고 미디템포의 록 발라드 "Burning Bridges"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앨범 "Too Hot To Sleep" 마저 참담한 상업적 실패를 맞이하며 밴드의 음악활동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창단멤버들인 'Frankie Sullivan' 과 'Jim Peterik' 마저 갈등이 발생하면서 결국 밴드는 해체되고 맙니다.

해체 이후 무려 18년이 지난 2006년 재결합해 그들의 8번째 정규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이 된 "Reach" 를 공개합니다. 이 앨범은 2014년 사망한 메인보컬 'Jimi Jamison' 과 함께한 마지막 앨범이기도 한데 갈등을 겪던 창단멤버 'Jim Peterik' 은 결국 합류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Frankie Sullivan'(기타)을 중심으로 'Chris Grove'(건반) 'Barry Dunaway'(베이스) 'Marc Droubay' (드럼) 의 라인업을 구성하였습니다.

끝으로 앨범 "When Seconds Count" 를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I'm Always Here" 이라고 하겠습니다.

 

밴드의 전성기를 함께한 메인보컬 'Jimi Jamison' 의 솔로시절 대표곡이자 유명한 미국드라마 "Baywatch" 의 테마곡으로도 알려진 "I'm Always Here" 제목처럼 밴드 'Survivor' 는 사라져도 그들의 음악은 언제나 우리들 곁에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때 "Eye Of The Tiger" 처럼 빛났던 "Burning Heart" 처럼 뜨거웠던 밴드 'Survivor' 는 1980년부터 2006년까지 음악여정을 마무리하면서 팝음악 역사속에서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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