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Mr.Mister - Go On (Remastered)(Bonus Tracks)(Deluxe Edition)(CD)
Mr.Mister / Rock Candy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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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Welcome To The Real World" 앨범의 폭발적 인기를 1986년 미전역 투어로 확인한 4인조 밴드 'Mr.Mister' 1987년 세번째 앨범 "Go On..." 을 공개합니다.

앞선 앨범의 공동 프로듀서였던 'Paul De Villiers' 'Kevin Killen' 으로 교체했는데 그는 'Peter Gabriel, U2, David Bowie, Elvis Costello, Tori Amos, Kate Bush, Jewel, Bon Jovi' 등과 작업을 했던 프로듀서겸 엔지니어입니다.

 

그의 참여로 인해 앨범의 분위기가 강렬한 록 음악에 프로그레시브를

가미한 선이 굵은 리듬이나 멜로디에 중점을 둔 이전 앨범과 달리 기타와 드럼 위주의 스트레이트한 리듬이 강조된 록 사운드를 부각시켜 멜로디를 단순화시킨 것이 주요한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Steve Farris' 일렉기타 Storke와 'Pat Mastelotto' 의 드러밍이

간결함과 동시에 비트감을 더해주는 오묘한 분위기의 "Stand And Deliver" 가 첫 포문을 열어줍니다. 'Steve George' 의 키보드 연주가 신비스러운 느낌을 더해주는 데 간주부에 펼쳐지는 베이스와 일렉 기타의 Solo 연주가 인상적으로 들려옵니다.

 

이어서 몽환적인 분위기의 Intro를 들려주는 "Healing Waters" 는 드럼 비트 위에 'Richard Page'의 보컬이 차분하게 펼쳐지는 미디템포의 음악으로서 'Carmen Twillie & Tamara Champlin' 의 코러스가 가스펠적인 느낌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Lenny Castro' 의 퍼커션과 'Steve George' 의 소프라노 색소폰, Synclavier 연주가 인상적인 "Dust" 는 마치 'Peter Gabriel' 의 음악을 연상케 하며 3세계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패트릭 스웨이지 & 로브 로우' 주연의 1986년도 영화 "Youngblood" 의 주제가 "Something Real(Inside Me/Inside You)" 은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에 진입한 곡이며 'Steve George' 환상적인 키보드 연주가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전해주는 팝 & 록음악인데 앞선 앨범 수록곡과 유사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Steve Farris' 일렉기타 Solo 와 'Pat Mastelotto'의 신스드럼 연주가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Richard Page'의 베이스 기타연주가 펑키한 느낌을 더해주는 "The Tube" 기계적인 느낌의 보컬이 특이하게 다가옵니다.

슬로우 템포로 시작해 템포를 더해가며 후반부 'Pat Mastelotto' 의 폭발적인 드러밍이 임팩트를 가하는 "Control" 에 이어 앨범 수록곡중 가장 대중적인 취향의 "Watching The World" 가 등장합니다. 전형적인 West Coast Rock 넘버로서 'Steve George' 의 신디사이저 연주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는 멜로디의 곡으로서 남성다운 'Richard Page' 보컬이 인상적입니다.

 

앨범의 백미이자 종교적 색채가 가미된 엄숙한 분위기 "Power Over Me"  'Steve George' 의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와 'Richard Page' 의 애틋한 보컬이 돋보입니다. 특히 가사를 쓴 'Richard Page' 가 자신의 딸이 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빨리 낫기를 바라는 부성애를 담은 내용이 눈길을 끕니다.

 

펑키한 록 넘버 "Man Of A Thousand Dances" 는 'Phil Perry' 의 소울풀한 코러스가 곁들여져 흥을 더해주는 데 'Steve Farris' 일렉기타 Solo Tapping 연주가 일품이라 하겠습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 "The Border" 는 'Alex Acuña'

퍼커션 연주와 그룹 'Chicago'의 'Bill Champlin' 의 코러스가 앙상블을 연출하는 팝 발라드 음악으로서 재즈적인 색채를 띠고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서두른 음악변화" 라고 하겠습니다.

 

앞선 앨범의 큰 성공으로 얻게된 인기의 기쁨이 채가시기도 전에 그들이 꿈꾸었던 음악을 마음껏 펼쳐보였으나, 대중들은 차갑게 식어 버린 마음을 맞이하게 되어 서두른 음악 스타일의 변화가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앞선 앨범의 연장선상에서 음악 스타일을 조금 더 이어갔더라면 그들의 현재는 좀 더 나은 모습일 수도 있을텐데 막 인기를 얻은 신인밴드치곤 너무 이른 도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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