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The Real World
소니뮤직(SonyMusic) / 1999년 7월
평점 :
품절


L.A.를 중심으로 미서부 지역에서 백보컬과 베이스기타 세션맨으로 활동하던 'Richard Page' 는 자신의 학창시절 친구이자 같이 세션맨으로 활동중인 'Steve George' 와 의기투합하여 밴드 'Pages' 를 결성합니다. 밴드 'Pages' 퓨전재즈 음악을 선보였으며 2장의 앨범을 발표하였으나, 계속되는 상업적인 실패로 인해 밴드는 자연스럽게 해체됩니다.

 

밴드 음악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작곡과 백보컬 그리고 연주 등 음악 세션활동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세션맨 드러머 'Pat Mastelotto' 와 기타리스트 'Steve Farris' 를 영입해 밴드 'Mr.Mister' 를 결성하게 됩니다.

 

리더 'Richard Page'(메인보컬, 베이스)를 중심으로 'Steve George'(보컬, 키보드) 'Steve Farris'(보컬, 기타) 'Pat Mastelotto' (드럼)의 라인업으로 1984년 대망의 데뷔앨범 "I Wear The Face" 를 공개합니다.

 

전체적인 앨범은 밴드 연주를 기반으로 한 New Wave 음악에다가 실험적인 사운드를 가미해 도전적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레게나 재즈 등 다양한 리듬을 믹스한 미디템포의 팝 & 록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앨범의 주요곡을 살펴보면

싱글로 공개된 "Hunters Of The Night" 는 'Steve George' 의 현란한

키보드 연주가 돋보이는 디스코 리듬의 곡이며, 또 다른 싱글곡 "Talk The Talk" 은 'Steve Farris' 의 기타, 'Pat Mastelotto' 의 드럼연주가 선보이는 Jam 연주가 인상적인 West Coast Rcok 음악입니다.

 

여기에 실험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Code Of Love" 와 간주부에 펼쳐지는 'Steve George' 의 키보드 Solo 연주가 화려하게 장식하는 레게리듬 퓨전재즈 "32" 그리고 레게와 디스코 리듬이 결합된 묘한 분위기의 "Life Goes On" 까지 도전적인 음악들도 있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Partners In Crime" 과 'Steve George' 의 색소폰 연주가 유려하게 펼쳐지는 록 "Runaway" 그리고 'Pat Mastelotto' 심벌즈 연주와 'Richard Page' 의 핸드 쉐이커가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I Get Lost Sometimes" 까지 독특한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곡은 "I'll Let You Drive" 로서 미디템포 록 음악으로 드라이빙 음악의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으며, 'Steve George' 의 화려한 키보드 Solo 연주와 더불어 멤버들간 보컬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Hunters Of The Night" 가 빌보드 싱글차트 Top 100에 진입하며 어느정도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게 되는데 'Richard Page' 메인보컬이 공석인 밴드 'Chicago'(Peter Cetera 탈퇴)와 'ToTo'(Bobby Kimball 탈퇴)에서 메인보컬 영입제의가 있었으나밴드 'Mr.Mister' 에 잔류하게 됩니다.

 

당대 최고의 인기밴드들이었던 'Chicago' 와 'ToTo' 에서 메인보컬로 그를 영입하려 할만큼 뛰어난 음악실력을 인정받은 'Richard Page' 의 포텐은 1985년 공개한 그들의 두번째 정규앨범 "Welcome To The Real World" 에서 비로소 폭발하게 됩니다

 

데뷔앨범에서 들려주었던 퓨전재즈 스타일의 실험적인 록 음악 대신 강렬한 느낌을 선사하는 록 음악에 프로그레시브 사운드를 가미해 선이 굵은 리듬이나 멜로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Pat Mastelotto' 의 묵직한 느낌의 드럼 연주로 시작해 'Steve Farris' 간결한 일렉기타 Storke가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펑키 리듬의 록 넘버 "Black/White" 가 첫 포문을 열어줍니다

 

이어서 'Steve George' 의 화려한 키보드 Solo 연주로 시작해 'Richard Page' 베이스 기타와 'Steve Farris' 의 일렉기타 연주가 서로 리드미컬하게 조화를 이룬 웅장한 느낌의 프로그레시브한 "Uniform Of Youth" 까지 듣고나면 점층적으로 템포를 빨리가는 팝 넘버 "Don't Slow Down" 에선 'Richard Page' 의 애절하고 격정적인 보컬이 멜로디와 극적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아련한 정서를 드리우는 팝 발라드 "Run To Her" 'Steve George' 의 영롱한 키보드와 색소폰 연주가 감성적으로 다가오며, 디스코 리듬의 "Into My Own Hands" 는 'Pat Mastelotto' 의 퍼커션 연주와 'Steve Farris' 의 일렉기타 Solo 연주가 매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싱글로 공개된 테크노 사운드의 일렉트로닉 댄스 곡 "Is It Love" 에 이어 대망의 히트곡 "Kyrie" 가 등장합니다. 그들에게 두 번째 빌보드 싱글차트 1위라는 영광을 안겨준 곡으로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Steve George'영롱한 키보드 연주로 시작해 Charm Bell 그리고 간주부에 펼쳐지는 'Pat Mastelotto' 의 묵직한 드럼 Solo 연주에 이은 코러스 하모니가 압도적인 느낌을 전해줍니다.

특히, 1986년 가장 아름다운 가사의 곡으로 선정되어 대중이나 평론가로 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는데 'Richard Page' 의 절친이자 'Mr.Mister' 대부분 곡에 작사가로 참여하고 있는 'John Lang' 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어서 'Mr.Mister' 에게 첫 빌보드 싱글차트 1위라는 기쁨을 안겨준 "Broken Wings" 는 'Richard Page' 의 핸드 쉐이커와 베이스 기타 연주가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미디템포의 발라드로서 'Steve Farris' 일렉기타 Tapping 연주가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펑키 록 스타일의 "Tangent Tears" 를 지나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이자 앨범 타이틀 곡 "Welcome To The Real World"  West Coast Rock 음악으로서 'Steve George' 의 키보드와 'Steve Farris' 의 일렉기타, 'Pat Mastelotto' 의 드럼 연주가 조화를 이루며 흥겨운 분위기를 전해 줍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Kyrie, Eleison" 이라고 하겠습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는 기도문에서 인용한 곡 제목처럼 자신들의 음악이 성공하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기도에 호응한 듯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됩니다.

 

싱글로 공개된 "Broken Wings" "Kyrie" 2곡이 연이어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이어 또 다른 싱글곡 "Is It Love" 까지 빌보드 싱글차트 Top 10에 진입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앨범 역시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까지 오르는 기쁨을 안게 됩니다.

 

비로소, 그들이 지닌 음악적 재능을 이번 앨범으로 입증하게 되었고,

1986년 미전역 투어 공연를 통해 자신들의 받은 인기를 비로소 실감하게 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123619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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