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 2집 YOUHEEYEOL
토이 (Toy) 노래 / 신나라뮤직 / 1996년 4월
평점 :
품절


군 제대후 해외유학을 떠난 '윤정오' 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고 '유희열' 1인 솔로 프로젝트 그룹으로 '토이' 의 활동을 전환합니다. 1996개한 2번째 정규앨범 제목을 "YOUHEEYEOL" 정한 것도 그런 의지를 고히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솔로 프로젝트 그룹의 성격에 걸맞게 뛰어난 보컬리스트들을 초대했는데 지금은 "보컬의 신" '김연우' 를 필두로 하여 최근 역주행 신화를 쓰고있는 '윤종신' 뿐만 아니라 히트곡 "훈련소로 가는 길" 유명한 '015B' 의 객원싱어 '이장우' 그리고 록밴드 '롤러코스터' 홍일점 보컬 '조원선' 이 새로이 합류했습니다.

 

또한 데뷔앨범에 이어 '조규찬'(보컬) '김원용'(색소폰) '김영석'(드럼) '조동익'(베이스) '박용준'(건반) 등 기존 뮤지션들외에도 세션기타의 대부 '함춘호' 를 비롯하여 '긱스' & '정원영밴드' '정원영'(건반) '박영용'(타악기) 뿐만 아니라 트럼본과 트럼펫 등 브라스밴드 연주자 리고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현악기 4중주 연주자까지 더해 보다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김연우' 가 보컬을 맡은 "사랑, 집착 & 중독" 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가성과 진성을 넘나들며 화려한 보컬 테크닉을 구사하는 '김연우'

보컬이 돋보이는 펑키한 리듬의 R&B 소울 곡으로서 '정원영' 의 오르간, '김헌국'(트럼펫) '김구이'(트럼본) '김원용'(색소폰)의 브라스 밴드 연주가 곡의 흥겨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유희열' 과 '김연우' 라는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게 된 계기를 만든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은 '토이' 의 최고 히트곡으로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현악4중주 연주에 이은 '박용준' 피아노 그리고 '함춘호' 의 나일론 기타연주가 만들어 내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입니다.

 

특히 '김영석' 의 강렬한 드럼비트에 이은 '김연우' 의 폭발적인 고음을 들으실 수 있는 하이라이트에선 애틋함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기승전결이 뚜렷한 발라드 장르의 정석과도 같은 곡이라 하겠습니다.

 

 

 

이어서 앨범의 참여 보컬리스트들 모두 피처링에 함께한 "그럴때마다" '윤종신' '이장우' '조규찬' '김연우' '조삼희' '김창원' '유희열' 7명보컬 하모니가 유려하게 흐르고 있는 미디엄템포의 신스팝입니다. 재치있는 가사와 더불어 '유희열' 의 멜로디혼 연주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이장우' 가 보컬에 참여한 "슬픈 이야기" 는 아련한 느낌을 지닌 멜로디의 발라드로서 맑은 미성의 '이장우' 보이스와 잘 어울리는 데 특히 인트로를 장식하는 '조규찬' 의 허밍보컬과 간주부에 펼쳐지는 '함춘호' 의 일렉기타 Solo 연주가 애틋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유희열' 의 피아노, 풍금 그리고 허밍 보컬이 곁들여진 "흑백사진" 이어 앨범의 백미라 부를 수 있는 "23번째 생일" 이 등장합니다. 보컬을 맡은 '김연우' 의 애절함이 마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비슷한 느낌으로 들려오는 데 '박용준' 의 피아노, '함춘호' 기타 그리고 '김영석' 의 드럼연주가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연우' 가 보컬을 맡은 R&B 넘버 "Kiss" 는 '조동익' 베이스, '함춘호' 의 기타 그리고 '김원용' 의 소프라노 색스폰 연주가 리드미컬한 멜로디의 Groove 함을 선사합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는 유일하게 '유희열' 이 '최진우' 와 공동작곡한 디스코풍의 신스팝으로 데뷔앨범에서 기타연주에 참여했던 '조삼희' 보컬로 참여했습니다. 특히 '유희열' 이 직접 연주한 신디사이저와 신스기타 연주 Solo 는 서로 대결하듯 펼쳐지는 데 그의 재치있는 음악센스를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윤종신' 과 '조원선'(롤러코스터)의 듀엣곡이자 재즈풍의 "Billy's Bar" 지나 'Pat Matheny' 의 음악영향이 느껴지는 "이사가던 날" 로 이어지는데 어린시절 아련한 추억을 담백한 색채로 담아낸 곡입니다. 몽환적이면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동익' 플랫리스 베이스 연주가 깊은 인상을 남겨둡니다.

 

 

 

'조규찬' 이 보컬을 맡고 '유희열' 과 '최진우' 가 랩 피처링한 힙합곡 "취중독백" 까지 듣고나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 "그럴때마다 Part 2" 로 마무리합니다. 오롯이 '유희열' 의 보컬과 기타연주 만으로 이루어진 곡으로 화려하고 현란한 신디사이저 연주의 "그럴때마다"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연우신의 등장" 이라고 하겠습니다.

 

 

'015B' 의 "텅빈 거리에서"를 통해 보컬리스트로 이름을 알리게 된

'윤종신' 처럼 "보컬의 신" 이라 불리우는 '김연우' 역시 '토이' 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으로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토이' 의 발라드 음악에 피처링으로 계속 참여하면서 인지도를

쌓아가며 지금의 "보컬의 신"이라는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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