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아이 제인
리들리 스코트 감독, 비고 몰텐슨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영화 ".아인.제인(G.I. Jane, 1997)"는 영화연출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페미니즘 영화로서 이전작품인 "에이리언"(1979)과 "델마와 루이스"(1991) 등과 같이 남성중심의 기존사회에 이의를 제기하며 남성 못지않는 강인한 여성상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여전사의 시초라 불리우는 "에이리언" 의 '시고니 위버' 에 이어 '데미무어' 이 영화에서 특전사 훈련에 도전하는 여자 군인의 역활을 맡아 그간 멜로 드라마나 코메디 영화를 통해 쌓아왔던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깨고 과감하게 액션영화에 도전해 화제를 낳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특전사 훈련소의 이발소에서 '데미 무어' 자신이 직접 삭발하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명장면으로 손꼽힐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는 데 이 장면 하나 만으로도 영화가 주는 주제의식을 분명히 전달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리들리 스콧" "데미무어" 그리고 "The Pretenders" 로 나누어 말씀드릴 있습니다.

 

 

먼저 영화를 연출한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은

남성위주의 영화계에서 강인한 여성상을 즐겨 다루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연출가로서 앞서 말씀드린대로 영화 "에이리언" 에서 거대한 외계생명체와 대결을 펼치는 캐릭터를 여자배우인 '시고니 위버' 에게 맡겨 커다란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영화 "델마와 루이스" 를 통해 남성들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날리는 등 여성위주의 영화를 발표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특전사 훈련에 도전하는 여성 캐릭터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던 '데미무어' 에게 일생일대의 전환점을 만들어 줍니다.

 

영화 "세인트 엘모스 파이어"(1985)로 데뷔하여 "어젯밤에 생긴 일"

(1996) "사랑과 영혼" (1990) "어 퓨 굿맨" (1992) "은밀한 유혹" (1993) 등으로 헐리우드 대표 여배우로 등극한 "데미 무어" 는 이 영화의 출연을 결심하며 색다른 이미지 변신에 도전하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화제와 관심을 받은 이 영화의 출연은 그녀에게 재기 보단 급격한 몰락을 안겨주며 인기 하향세를 가속화시켰는 데 오히려 새로운 도전이 독이 된 결과를 안게 됩니다.

 

 

 

영화의 주요장면에서 인상깊은 음악을 들려주었던 "The Pretenders" 주인공 '데미 무어' 가 훈련을 포기하고 집으로 갈때 흘러나오던

"Goodbye" 와 앞서 말씀드린 삭발할때 흘러나오던 "The HomeComing" 

두 곡을 불렀습니다.

 

'The Pretenders' 1978년에 결성된 5인조 뉴웨이브 록 밴드로서 여성 록커 'Chrissie Hynde' 가 리더를 맡고 있으며, 90년대 전성기를 맞았으나, 그녀의 솔로활동 전향과 동시에 해체를 하였고, 최근 재결합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곡으론 "I'm Not In Love" "I'll Stand By You" 등이 있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록커 'Chrissie Hynde' 의 음악적 색깔이 밴드를 좌우할 정도로 사실상의 원우먼 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번영화를 위해 특별히 2곡을 만들어 영화에 참여했습니다.

 

그녀 역시 영화속 여주인공처럼 남성중심의 록 음악계에서 'Pat Benatar' 와 함께 록의 여장부로 불리울 만큼 강인한 느낌의 여성록커였기에 비슷한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107325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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