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Nu Shooz - Poolside (CD-R)
Nu Shooz / Atlantic Mod / 199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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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Nu Shooz' 나 그들의 대표곡인 "I Can't Wait" 를 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그들의 자국인 미국에서조차 1986년 단 한번만 반짝히트를 기록하고 사라졌기에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간단히 'Nu Shooz' 를 소개해 드리면 기타와 건반 그리고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고있는 'John Smith' 와 보컬을 맡고있는 'Valerie Day' 등으로 구성된 그룹으로써 신스팝 &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1982년 데뷔한 이래 전성기였던 1986년을 기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점차 식어버린 인기탓에 사라진 뒤 2010년부터 다시금 새앨범을 내놓으며 복귀했는데 과거 반짝인기를 만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들의 최고 인기를 기록한 세번째​ 앨범 "Poolside" 를 플레이하면 전형적인 일렉트로닉 댄스 넘버 "Lost Your Number" 로부터 시작되는데 메인보컬 'Valerie Day' 의 독특한 보이스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재미있는 점은 미국출신의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아닌 유럽에서 먼저 인기 얻은 뒤 다시 미국으로 진출한 경우인데 메인보컬 'Valerie Day' 의 모 역시 독일로 느껴지는 이미지여서 그런지 몰라도 이채롭습니다.

그들의 최고 히트곡인 "I Can't Wait" 는 1986년 빌보드 싱글 3위에까지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는 데 라틴 리듬과 Soul Groove 가 믹스된 독특한 매력을 지닌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으로서 당시 신디사이저 음악열풍에 힘입어 동반 인기를 누리기도 했으나, 다양한 음악장르가 가미된 것이 이 곡의 히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메인보컬 'Valerie Day' 의 보이스는 'Stevie Nicks' 나 'Cranberries' 의 'Dolores O'Riordan' 을 연상시키고, 록 음악에 더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되나, 의외로 댄스음악을 하는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기타 연주가 가미된 디스코 리듬의 "Don't Let Me Be The One" 과 강렬한 드럼비트가 느껴지는 록 리듬의 "Goin' Thru The Motions" 그리고 미디템포의 "You Put Me in a Trance"​ 로 이어집니다.

 

밴드를 이끌어가는 'John Smith' 와 'Valerie Day' 가 함께 만든 또 다른 히트곡 "Point Of No Return" 는 "I Can't Wait" 와 달리 펑키한 스타일의 하우스비트 리듬의 곡으로서 유로댄스에 가까워 보입니다.

캘리포니아 지역을 대표하는 일렉트릭 음악의 명 프로듀서 'Jeff Lorber' 가 작곡, 건반연주 그리고 프로듀싱에 참여한 "Secret Message"​ 는 그런 그의 입김을 반영하듯 West Coast Rock 스타일의 경쾌함과 흥겨움이 배어져 있습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Don't You Be Afraid"  R&B Soul 이 가미된 신스팝 넘버로서 톡톡튀는 듯한 느낌에다가 트럼펫과 색소폰 등 브라스의 흥겨움이 함께 들려오는 곡입니다.

 

비록 One-Hit-Wonder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지 않지만 "I Can't Wait"를 처음 들었을 때의 흥겨움과 리드미컬한 그루브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서 제 기억속에 그들을 소환해 이렇게 음악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들어보니 '아이오아이' 의 소미양과 억양이나 보이스가 흡사하게 들리는 건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그래서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팔색조 보컬 Valerie Day 만의 매력" 이라 하겠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0955469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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