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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어로 - 한국어 더빙 수록
크리스 윌리엄스 외 감독, 다니엘 헤니 외 목소리 / 월트디즈니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영화 "빅 히어로(Big Hero 6, 2014)" 는 디즈니가 내놓은 3D 애니 영화로서 디즈니 특유의 가족애와 마블사 특유의 히어로가 결합된 이색적인 스타일의 영화라 할 수 있는 데 전반부에는 힐링과 따뜻함이 배어있는 디즈니의 향기가 난다면 후반부에는 아이언 맨을 연상케하는 마블의 히어로 맛이 느껴집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디즈니 & 마블" "마시멜로 같은 베이맥스" 그리고 "힐링"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디즈니 & 마블" 의 결합은 이례적이지만 충분히 예상가능한 조합으로 비슷한 스타일을 지닌 두 회사가 만나 폭발하는 시너지는 예상대로 대단합니다.
영화 전반부에 펼쳐지는 형제애, 우정 그리고 가족애는 전형적인 디즈니 특유의 스타일이 배어져 있는데 특히 주인공과 힐링로봇 사이의 교감과 우정은 인간 사이의 관계 그 이상으로서 뭉클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엔딩부에서의 힐링로봇의 희생은 더욱 더 애특함을 남겨주는데 이것이 남긴 여운은 마치 영화 "터미네이터 2" 엔딩에서 받은 감동과 흡사합니다.
또한 후반부에 펼쳐지는 히어로 액션은 마블 특유의 유머와 엑사이팅이 혼합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데 악당과 대결하는 장면에서의 흥미진진함은 이 영화가 전해주는 또 다른 매력이라 하겠습니다
매우 독특한 외형을 지닌 힐링로봇 "마시멜로 같은 베이맥스" 는 인간의 헬스 케어용으로 등장하는 데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로봇이라는 느낌보다는 마치 마시멜로 같은 포근함과 부드러움이 있는 풍선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더군다나 지친 주인공을 포근히 안아주고 따뜻하게 챙겨주는 모습에서 형을 잃은 아픈 상처를 위로해주는 전반부에 이어 악당과 맞서 싸우기 위해 전투용으로 변신하게 되는 데 상대를 제압하는 위압적인 모습보다는 유머스러함이 묻어나는 로봇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특히나 몸처럼 둥그란 눈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였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가슴 따뜻함이 전해지는 독특한 로봇 캐릭터입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핵심 Motive 인 "힐링" 은 영화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베이맥스" 가 주인공의 아픔을 통증 10단계로 구분해서 치료해주는 장면이라던지 힘들 때 자신의 크고 포근한 가슴과 팔로 꼭 안아주는 장면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단어인 "힐링" 이 절로 떠오르는 영화라 할 수 있는데 저에게도 '베이맥스" 같은 로봇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Fall out Boys' 의 "Immortals" 를 선곡하고 싶습니다
"Immortals" 은 영화의 OST 로서 엔딩을 장식하는 곡인데
선곡이유는 영화가 주는 밝고 경쾌한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지며 노래가 전해주는 느낌이 마치 "트랜스포머" 의 OST 였던 'Linkin Park' 의 "What I've Done" 과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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