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스나이퍼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시에나 밀러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American Sniper, 2014)" 는 영화배우겸 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가 연출한 실화를 다룬 전쟁영화로서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특히 헐리우드에 떠오르는 신예 배우 '브래들리 쿠퍼' 가 주연을 맡아 개봉전 화제를 낳은 작품이기도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클린트 이스트우드" "브래들리 쿠퍼" 그리고 "전쟁영화의 총집합"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클린트 이스트우드" 는 헐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배우출신 감독으로서 첫 연출작인 "어둠속에 벨이 울릴 때" (1971)을 통해 배우출신 감독의 한계를 극복하고 당당히 감독으로서 인정받게 됩니다. 이후 많은 영화들을 만들어 내다가 마침내 "용서받지 못한 자" (1992)를 통해 아카데미상까지 수상하게 되면서 비로소 명장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고, 주연과 연출을 오가며 87세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의 연출 스타일은 선이 굵은 드라마 또는 액션을 즐겨 하는 데 군더더기 없이 직선적인 전개가 특징이라 할 수 있는며, 특히 실화를 다룬 영화에서 종종 빛나는 연출력을 과시하는 탁월한 재능도 갖고 있어 보입니다.

이러한 그의 연출 스타일이 가장 빛을 발하는 분야라 할 수 있는 드라마& 액션영화인 "어메리칸 스나이퍼" 는 반전이라는 날카로운 주제의식속에 긴호흡을 갖고 보아야 하며, 영화가 끝난 뒤에도 커다란 울림이 곁들여진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여기에는 주연을 맡은 "브래들리 쿠퍼" 의 열연이 돋보이는 데 이전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2)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2013)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주인공 '크리스 카일' 역을 맡아 전쟁터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실제인물과 흡사하게 보여주기 위해 100kg 가량 체중을 늘리고, 걸음걸이나 목소리, 억양 등을 연구하는 등 최대한 리얼하게 연기하려 노력한 흔적들이 보여집니다.


 

끝으로 "전쟁영화의 총집합"

스나이퍼를 다룬 내용에서 영화 "라이언일병 구하기"(1998) 에서의 '배리 페퍼' 를 떠올리게 하며, 전쟁 후유증을 다룬 내용에선 "디어헌터" (1978) "지옥의 묵시록" (1979) "플래툰" (1986) 등을 연상케 합니다.


허나, 이미 유사한 내용과 스토리를 다룬 영화들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영화에서 받는 느낌이 전례답습적이면서 다소 지루해 질 수 있다면 단점을 태생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미국 우월주의에도 식상한 느낌이 있어 새롭다기 보단 재탕이라는 생각이 드는 한계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전해주는 메시지는 분명한데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속에서도 인간적인 모습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으로서 명확한 주제의식만이 홀로 빛나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White Lion' "Warsong" 을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간단한데 바로 노래의 주제가 바로 반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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