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홈즈맨
토미 리 존스 감독, 힐러리 스웽크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6년 2월
평점 :
일시품절


영화 "더 홈즈맨(The Homesman, 2014)"

대배우 '토미 리 존스' 각본, 연출, 제작 그리고 주연을 맡은 서부극 영화로서 기존의 서부영화가 가진 무법자, 보안관 그리고 총격전이 없는 차별화된 서부극 영화일 뿐만 아니라 동부에서 서부가 아닌 서부에서 동부로의 여성들의 여정을 그린 남성이 연출한 여성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토미 리 존스' 뿐만 아니라 '힐러리 스웽크' '메릴 스트립' '헤일리 스테인펠드' '제임스 스페이더' '존 리스고' 등 헐러우드를 빛내고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주, 조연으로 출연해 영화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남성이 바라본 서부시대 여성차별" "힐러리 스웽크" 그리고 "예상치 못한 결말"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남성이 바라본 서부시대 여성차별"

전형적인 서부영화를 기대했던 관객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한 서부시대 남성중심의 사회속 여성차별을 메인 테마로 다루고 있는데 혹독하면서 참담했던 여성들을 여과없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축에 비견되는 여성들의 처우에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는 데 여성을 오로지 아들을 낳기위해 도구로 인식하거나 여성들의 의견이나 의사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으로 여기는 사회문화들이 영화 전편에 걸쳐 여러차례 등장하고 있습니다.

남성에 가려진 여성들의 고난한 삶을 다루고 있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을 향한 따뜻한 위로와 사려깊은 연출이 담겨져 있으나, 여성차별에 대한 어떤 반발이나 변화의 시도가 없다는 점에 있어 남성이 바라본 여성차별 이야기의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는 데 결국 주인공 메리 비 역시 그러한 사회구조속에 좌절하고 마는 설정이 가장 아쉽다고 하겠습니다.

 

 

 

아울러 "힐러리 스웽크" 는 영화의 타이틀 롤인 "메리 비" 역을 맡아

그녀가 지닌 보이시한 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습니다.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 (1999)를 통해 남장여성의 파격적 도전으로 시선을 한번에 끌어 모은 그녀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 (2004) 로 만개한 연기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서부시대의 거친 남성들속에서도 전혀 위축되거나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남성을 압도하는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쳐 보이고 있는데 예상치 못한 결말의 등장으로 인해 여성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럼 "예상치 못한 결말"

답답한 ​​영화 스토리 전개에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던 것을 꾹 참으며 화끈한 반전을 기대했던 관객들을 허망하게 만들고 마는 데 영화내내 억압받고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았던 여성들을 바라보며 행복한 결말 또는 사이다같은 반전 대신 주인공의 갑작스러운 자살이라는 결말을 보고야 말게 됩니다.


그토록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 여주인공 '메리 비" 임을 감안하면 남자와의 결혼이 자신의 목숨과 바꾸어야 할 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도 있으련만 그냥 허망하게 맞이한 그녀의 죽음은 영화 전체를 이끌어 온 팽팽한 긴장감이 마치 동력을 잃어버린 비행기마냥 하염없이 추락하고 마는 것처럼 순식간에 사그라 듭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Paula Abdul' "Rush Rush"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노래제목처럼 동부에서 서부로 다시 서부에서 동부로 여정을 그린 영화를 보며 예전이나 지금 모두 남녀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http://never0921.blog.me/220913639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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