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아이 - 한국어 더빙 수록
호소다 마모루 감독, 야쿠쇼 코지 외 목소리 / 버즈픽쳐스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영화 "괴물의 아이(The Boy And The Beast, 2015)"

'미야자키 하야오' 를 잇는 차세대 애니메이션 거장이라 손꼽히는

'호소다 마모루' 가 연출한 최신 애니영화로서 그의 시그니쳐 keyword "성장" "가족" "희망" 이 골고루 담겨져있는 판타지 & 모험 장르의 애니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호소다 마모루" "이분법적 세계관" 그리고 "성장, 가족애, 희망"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호소다 마모루"

우리들에게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 "썸머워즈"(2009) "늑대아이"(2012) 를 통해 많은 팬들을 갖고있는 애니감독으로서 최근작인 이 영화를 내놓음으로써 다시금 그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영화 "늑대아이" 에서 부모와 자식간의 뜨거운 모정을 그려냈다면 이번 영화에선 반대로 부정을 다루고 있어 색다른 흥미를 안겨줍니다.

 

이어서 "이분법적 세계관"

영화에서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특징중 하나로써 두 개의 개념이 서로

대립되거나 갈등을 빚어내는 것이 아니라 접점을 이루며 함께 공존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불안전한 인간이 사는 세계는 현실과 일상이라는 카테고리안에서

외로움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고, 인간보다 우월한 신적인 존재인 괴물이 사는 세계는 판타지와 환상이 가득한 것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것이 무척이나 이채롭습니다.

 

 

 

여기에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시그니쳐 Keyword인 "성장, 가족애, 희망" 이 서로 조화롭게 담겨져 있습니다. 그의 애니에서 느껴지는 이러한 감정들은 우리가 사는 현대사회가 안고있는 문제들인 "가족해체" "외로움" 그리고 "경쟁과 갈등" 을 치유하고 해결해 갈 수 있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그의 애니를 다 보고나면 현실이라는 세계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며 왠지 가슴 한 켠에 서늘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애니속 희망이 가득한 엔딩을 통해 ​마음이 절로 따뜻해지는 감동이 밀려오는 듯한 감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아무래도 "서유기" 처럼 4명의 인간과 괴물이 현자를 찾아 나서는 여행기인데 여행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며 마음을 나누는 따뜻함과 더불어 "스스로 인생의 참된 진리를 찾아야 한다" 는 평범하지만 임팩트있는 교훈을 담은 메시지가 있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끝으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장필순'"난 항상 혼자 있어요"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속에 짙게 드리워진 "외로움" 이라는 정서가

불안전한 존재인 인간을 집어삼켜 괴물보다는 더 괴물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우리들의 모습인 것 같아 이 노래를 듣고 외로움을

치유하고 달랬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http://never0921.blog.me/220873912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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