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더 랍스터 : 풀슬립 넘버링 한정판 - 반투명 트레싱지 자켓+36p 제본책자+시나리오북(요약본)+오리지널 포스터 2종+일러스트 카드(10EA)+더블루 한정카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레이첼 와이즈 외 출연 / 더블루(The Blu)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영화 "더 랍스터(The Lobster, 2015)"

사랑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주기 위해 몇가지 가상설정으로 만들어 낸 시공간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독특한 매력이 담긴 영화로서 최근 떠오르는 예술영화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의 작품입니다.

 

예술영화가 갖고있는 보편적인 특징인 지루한 흐름들속에서 눈에 띄게 빛나는 독특한 아이디어 그리고 반전의 매력을 담은 수작이라 할 수 있는데 특히 세계적인 특급 배우들이 영화에 출연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들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요르고스 란티모스" "사랑에 관한 모든 생각들" 그리고 "유명배우들의 열연"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연출을 맡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그리스 출신 영화감독으로서 지금껏 예술영화를 만들어 온 그가 4번째 작품이기도 한 이번 영화를 통해 2015년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황량하면서 빼어난 자연경관을 선보이는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랑이 갖고 있는 판타지를 걷어내고 민낯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랑으로 우리가 얻게되는 기쁨 대신 씁쓸함을 다시한번 꼽씹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예술영화가 갖고 있는 진중하면서도 무거운 주제의식들 속에서 촬영기법과 음악의 적극적 사용을 통해 일반대중들이 좀 더 친숙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아울러 "사랑에 관한 모든 생각들" 이라는 영화속 주제 즉 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해선 몇가지 선행 규칙을 알고 있어야 하는 데

첫째 혼자된 인간은 45일동안 짝을 이루어야 하고,

둘째 짝을 이루지 못한 인간은 동물이 되며,

셋째 혼자 살고싶은 인간은 숲속의 도망자가 되어 합니다.

여기에 부가되는 내용은

45일이후 커플 메이킹 호텔에 계속 머물기 위해선 숲속의 솔로 인간들을 사냥해야 하고, 아울러 커플이 되기 위해선 두 사람간의 공통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상대방이 갖고 있는 단점마저도 함께 공유해야 하는 데 예를 들면 여자가 앞을 못 본다면 남자 역시 앞을 못보는 상태가 되어야만 비로소 커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강제적인 조건들로 인해 선택을 강요받고, 자신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켜야 하는 등 사랑에 관한 쓸쓸함과 씁쓸함을 보여줌과 동시에 인간이 사랑을 위해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우리들에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끝으로
"유명배우들의 열연"

·조연을 가리지 않고 유명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는 데 그들 모두

No Make Up 상태로 촬영에 임하는 등 열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영화 "크레이지 하트" (2009) "런던 블러바드" (2010) 등에 출연했던 남자 주인공 '콜린 파웰' 을 필두로 하여 영화 "어바웃 어 보이"(2002) "러블리 본즈"(2009) "본 레거시"(2012)의 히로인 '레이첼 와이즈'상대역으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화 "대학살의 신"(2011)의 대배우 'C 라일리'영화 "007 스펙터"(2015)에서 각각 본드걸과 Q로 출연한 '레아 세이두' '벤 워쇼' 함께 해주고 있습니다.


몇가지 재미난 점은 영화 "007 스펙터" 의 주인공 '다니엘 크레이그' 실제 부인이기도 한 '레이첼 와이즈' 가 남편과 함께 영화를 찍었던 본드걸 '레아 세이두' 그리고 Q역의 '벤 워쇼' 세 사람이 이 영화에서 만났다는 사실이 매우 이채롭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속 인간들이 짝을 이루지 못할 경우 자신이 될 동물을 미리 선택할 수 있는데 남자주인공이 선택한 동물이 바로 "랍스터" 이고, 이 것이 영화제목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깊게 본 장면은

자신의 인간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숲속 인간사냥을 하는 것인데

그때 흐르던 1920년 그리스 음악 "Apo Mesa Pethamenous" 역시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양희은"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를 통해 인간이 그토록 원하는 사랑의 민낯을 직접 보게된 당혹스러움을 통해 느껴지는 씁쓸함과 쓸쓸함을 이 노래속에서도 비슷하게 받게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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