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데우스 SE (2disc) - 할인행사
밀로스 포만 감독, 톰 헐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영화 "아마데우스(Amadeus, 1984)"

인류가 낳은 최고의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의 생애를 궁중음악가 '살리에리' 의 시선으로 바라 본 영화로서 천재를 향한 일반인의 열등감과 시기 그리고 질투를 담아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모짜르트 vs 살리에리" "톰 헐즈 vs F. 머레이 에이브럼" 그리고 "네빌 마리너"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모짜르트 vs 살리에리"

갑작스러웠던 모짜르트의 죽음은 많은 이들로부터 의혹을 갖게 만들었는데 이러한 미스테리한 그의 죽음은 사람들에게 "독살설" 이라는 가정을 낳게됩니다. 이러한 가상을 바탕으로 극작가 '피터 쉐퍼' 는 희곡을 만들었으, 체코출신의 거장 '밀로스 포먼' 이 영화로 옮기게 됩니다.

 

궁중음악가 '살리에리' 의 시기와 질투를 가미해서 그가 모짜르트를 독살했을 수도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방탕하면서 경박스러운 천재 모짜르트와 신중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노력형 수재인 살리에리간의 동경과 열등감이 교차하는 대결구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 님의 리뷰처럼 "천재를 향한 동경, 그에 이르지 못하는 자괴감" 으로 영화주제를 요약할 수 있는 데 모짜르트의 천재성을 직접 나열해 설명하기 보다는 평범한 일반인의 시각을 통해 바라본 그가 얼마나 뛰어난 천재인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대조와 대비를 통해 효과적으로 설명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톰 헐즈 vs F. 머레이 에이브럼"

각각 모짜르트와 살리에리 역을 맡은 배우들로서 실제인물 못지않게 불꽃튀는 연기대결을 함께 펼치고 있는데

 

모짜르트 역을 맡은 '톰 헐즈' 는 경박스럽고 장난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독특한 웃음소리를 들려주고 있는 데 마치 21세기의 록스타처럼 갑자기 궁중에 등장하여 많은 사람들을 단번에 사로잡는 입체적인 성격을 가진 천재 ​캐릭터역을 맡아 실제 모짜르트 처럼 기묘한 웃음소리 하나로 그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모짜르트 하면 이 영화에서의 '톰 헐즈' 의 목소리를 떠올릴 정도로 너무나 유명한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반면 신중하면서 자존심이 강한 살리에리 역을 맡은 'F. 머레이 에이브럼' 은 질투와 한탄의 캐리터를 뛰어난 표정연기로 잘 묘사해 주고 있는 데 특히천재를 향한 시기와 질투를 속으로 감추어야 하는 내면적인 인물을 훌륭하게 열연해 냄으로써 공동주연 배우인 '톰 헐즈' 를 누르고 그 해 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누리게 됩니다.

 

 

끝으로 "네빌 마리너"

아마도 현존하는 최고의 모짜르트 음악가인 그는 무려 626곡에 달하는 방대한 모짜르트의 곡들을 직접 선별해 영화에는 17곡을 선곡하였으며, 기존촬영 영상에 따라 음악을 선곡하는 패턴 대신에 직접 삽입시킬 곡을 먼저 정한 뒤 감독과 함께 스토리를 구성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더블앨범으로 발매된 OST 앨범은 지금도 모짜르트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소장하고 있어야 할 필수템으로서 영화음악을 맡은 거장 '네빌 마리너' 가 직접 지휘하는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마술피리" 등과 더불어 "Requiem" 을 직접 들으실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Falco' "Rock Me Amadeus" 를 추천합니다

 

 

"Rock Me Amadeus" 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록 뮤지션 'Falco' 가 1985년에 발표한 싱글곡으로서 영화속 '톰 헐즈' 의 목소리나 영화속 '살리에리'의 존재에 대한 이슈만큼이나 발표 당시 많은 논란과 화제를 낳았습니다.
특히 위대한 천재 음악가 모짜르트를 이야기하는 노래에 당시로는 경박스럽다고 회자된 Rap 이 클래식 팬들에게 반발을 사면서 과연 이런 곡을 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논란속에서도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기록하며 'Falco' 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이 곡은 지금도 많은 이들로부터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는 기이한 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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