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쉰들러 리스트 : 일반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벤 킹슬리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영화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 1993)"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 일생일대의 회심작이라 할 수 있는데 그간 흥행성적에선 최고라 불리웠지만 유독 아카데미 수상에는 잇따라 실패하면서 슬픔을 안겼던 그에게 드디어 카데미상(감독상)을 선사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스티븐 스필버그" "리암 니슨" 그리고 "흑백필름"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있습니다.

 

먼저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 "죠스"(1975) "레이더스"(1981)로 블록버스터 시대의 문을 활짝 연 그였지만 유독 아카데미 수상과는 인연이 없었는 데 영화 "E.T."(1982) "컬러 퍼플" (1985)을 통해 연이어 아카데미상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실패를 맛보게 됩니다.

 

그런 그가 절차부심 끝에 만든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중 일어난 유태인의 홀로코스트를 다룬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데 그가 자신이 유태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가지며, 아울러 그의 필모그래피중 커다란 터닝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흥행과 작품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그는 이후 제작자로 나서면서 보다 다양한 영화를 만들어 왔는 데 이 영화가 개봉되었던 1993년은 그야말로 '스티븐 스필버그' 의 해라고 불리울 만큼 엄청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 영화로 그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7개 부문을 석권하였으며, 영화 "쥬라기 공원"(1993)으로 세계적인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다시한번 그의 연출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아울러 "리암 니슨"

주인공 "쉰들러" 역을 맡아 세속적인 독일출신 사업가에서 유태인 구출에 앞장서는 반전을 보여주었는 데 강제노동 수용소장역의 '랄프 파인즈' 악마적 행동과 더불어 유태인 회계사역의 '벤 킹슬리' 의 조언으로 인해 이러한 계기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영화에서 보여준 이 배우들간의 연기 하모니는 긴장된 대립구도 아래 협력과 갈등을 반복적으로 영화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끝으로 "흑백필름"

감동실화를 담은 영화로 각광받게 만들어 준 결정적인 요소인데 '스티븐 스필버그' 는 2차세계대전 당시 기록필름이 모두 흑백이었다는 점에서 사실적 효과전달과 미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흑백필름" 으로 촬영하는 독특한 시도를 하게 됩니다.

 

여기에 촬영감독을 맡은 '야누스 카민스키' 역시 유태인으로서 절제된

화면을 통해 스토리를 담담히 그려낸 장면들은 전혀 과장되지 않아서인지 역설적인 감동을 배가시켜 주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영화음악 "Theme From Schindler's List" 에 바이올린 연주로 참여한 '이자크 펄만' 역시 유태인으로서 흑백필름 영상과 더불어 아름다운 감동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 대신 명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 독일대통령이자 독일의 도덕적 양심이라 불리웠던 고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의 "과거에 대해 눈을 감은 자는 현재도 보지 못한다" 입니다.


나치독일의 부끄러운 과거사를 직시해야 한다는 뜻의 명언은 영화만큼이나 감동을 전해주는 데 이에 비해 우리네 이웃나라인 일본의 과거사 인식을 보면 정말 따끔하게 참회와 반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0783747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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