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샘
제시 넬슨 감독, 숀 펜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영화 "아이 엠 샘(I Am Sam, 2001)"

7살의 지능을 가진 아빠가 딸 양육권을 두고 벌이는 눈물겨운 부성애를 다룬 이야기로서 감동적인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데 배우 '숀 펜' '다코타 패닝' 뛰어난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감동 드라마" "숀 펜 & 다코타 패닝" 그리고 "비틀즈" 로 나누어 말씀 릴 수 있습니다.

먼저 "감동 드라마"

7살의 지능을 갖춘 아빠지만 딸에 대한 사랑만큼은 어느 누구보다도 강한 그는 일반적인 사회의 기준으로 볼 때 부족하고 모자랄 수도 있겠지만 의 입장에선 최고의 아빠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제도화된 사회기준 에서는 비합리성으로 인해 아빠와 딸이 함께 살 수 없는 현실이기에 아빠를 사랑하는 딸의 착한 마음과 더불어 딸을 향한 아빠의 간절한 마음이 더해져 뭉클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과연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제도나 기준들이 모두 합당한 지 의문을 갖게 되며, 사회제도가 또 다른 억압성을 낳는 것은 아닌 지 되묻게 됩니다.

 

 

이어서 "숀 펜 & 다코타 패닝"

영화에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두 사람으로 마치 실제 인물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늘 반항적이고 광기어린 비호감역을 주로 맡아왔던 '숀 펜' 영화 "칼리토"(1993) "전쟁의 사상자들"(1989) "데드맨 워킹"(1995)기존 캐릭터와 달리 지능이 떨어지는 아빠역을 맡아 디테일이 선명한 연기를 선 보이고 있는데 작은 동작이나 표정 하나에서도 완벽하게 캐릭터를 열연하는 그의 철저함과 집요함이 돋보인다 하겠습니다.

 

본 영화의 귀엽고 똑부러지는 아역연기를 선보인 '다코타 패닝'

감탄을 자아내는 딸의 연기를 통해 단번에 최고 아역배우로 인기를 얻었는데 유사한 아역배우 '매컬리 컬킨' 처럼 역변은 없었으나, '드류 베리모어'처럼 성인배우로 성장하진 못한 아쉬움은 있습니다.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영화 "맨 온 더 파이어"(2004) "우주전쟁"(2005)에서의 눈부신 아역연기 활동에 비해 "나우 이즈 굿"(2012) "베리 굿 걸" (2013) 주연을 맡은 성인연기는 저조한 데 아무래도 점점 잊혀지는 것 같아 아쉬움을 남기는 배우입니다.

 

영화에서 귀여운 표정과 어른스러운 말투 그리고 아빠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듬뿍 담은 듯한 대사들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는 데 무엇보다도 지능이 떨어지는 아빠가 미안해하는 장면에서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대사는 최고의 장면이라고 생각됩니다.

 

 

끝으로 "비틀즈"

영화속 딸의 이름으로 사용된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의 주인공 입니다. 역대 최고의 팝 음악밴드였던 그들답게 수많은 영화속에서 많은 노래들이 사용된 바 있는데 영화에선 저작권 문제로 인해 원곡을 사용하지 못한 대신 다른 뮤지션들이 부른 커버곡들을 삽입시켰습니다.

 

아울러, 그냥 단순히 커버곡들을 삽입시킨 것이 아니라 영화의 내용을 이끌가는 주요한 테마로 사용되고 있는 데 "Across The Universe" "You've Got To Hide Your Love Away" 등의 곡들이 흐르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들이 좋아하는 "Yesterday" 나 "Hey Jude" 는 등장하지 않지만 비틀즈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영화속 노래를 듣다보면 충분히 그들에게 빠져들만큼 아름다운 노래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Sarah McLachlan' "Blackbird"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에 수록된 수많은 비틀즈의 명곡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 'Sarah McLachlan' 커버곡을 불렀고,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대표적인 OST 수록곡이기 때문입니다.

 

 

 

http://never0921.blog.me/22075835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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