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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언 - Piano Fantasy
양방언 노래 / 비타민엔터테인먼트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공식음악으로 채택된 "Frontier!" 의 주인공
'양방언' 은 락, 재즈, 클래식, 국악, 월드뮤직 등 실로 다채로운 음악장르를 바탕으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한 작곡가입니다.
특히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폐막식" 중 평창공연의 음악감독을 맡아서 우리전통의 음악인 "아리랑" 을 테마로 한 "아리랑 판타지" 를 선보이며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앨범은 2013년에 발표한 '양방언' 의 스페셜 앨범
"Piano Fantasy" 로서 그간 발표한 베스트곡들을 선별해 다시금 편곡한 것입니다.
앨범 발매직후 그의 인터뷰를 살펴보면“피아노는 내 음악 인생의 시작점이었고 현재도 근간을 이루고 있다. 가장 베이식하고 클래식한 악기인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선율을 통해, 시공을 초월한 총체적 공간, 미지의 세계를 향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곡들로 엄선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첫곡으로 5집 앨범 "Echoes"(2012) 수록곡 "Flowers Of K" 로부터 시작합니다. 원곡의 가졌던 국악과 오케스트라 협연에 의한 장엄한 느낌은 없지만, 피아노가 이끄는 멜로디만으로도 우리음악 고유의 리듬이 절로 느껴진다 하겠습니다.
이어서 그의 최고 앨범중 하나로 손꼽히는 4집 앨범 "Pan-O-Rama" 의 수록곡 "Mint Academy" 로서 TV 나 라디오를 통해 익숙하게 들어온 멜로디일텐데 경쾌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Poetic Dance" 는 스페셜 앨범에 새로이 수록된 신곡으로서 왈츠같은 멜로디의 곡으로서 약간은 중국 고유의 리듬이 가미된 것 같습니다.
4집 앨범 "Pan-O-Rama" 의 수록곡 "Rainbow Leaves" 은 아리아 같은 여성 허밍에 이은 타악기의 리듬감이 돋보인 곡이라면 다시 편곡을 한 버전에는 허밍대신 플루겔 혼이 가미되어 보다 멜랑꼴리한 샹송같은 느낌이 들게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