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블루 : 감독판 - HD 리마스터링
뤽 베송 감독, 장 르노 외 출연 / 노바미디어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영화 "그랑블루(Le Grand Bleu, The Big Blue, 1988)" 아마도 영화 자체보단 영화포스터가 더 유명한 작품인데 한마디로 바다를 사랑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프랑스 출신의 영화감독으로서 이례적으로 상업영화를 통해 성공한 감독인 그는 "레옹"(1994) "5원소"(1997)를 통해 헐리우드로 진출하여 현재까지 제작자겸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바다에 대한 사랑" "프리다이빙" 그리고 "한없이 투명한 블루"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바다에 대한 사랑"

아버지를 잠수사고로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다를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 영화에서 바다는 마치 엄마의 자궁과도 같은 포근함과 생명의 원천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태초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회귀본능을 통해 죽음을 향한 욕망 즉

"타나토스" 가 깔려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어서 "프리다이빙"

영화속 두 주인공의 우정과 경쟁의 배경인 세계 프리다이빙 대회인데

실존인물인 '자크 마욜' 과 '엔조 마이오르카' Motive 로 삼아

두 주인공의 캐릭터를 설정했다고 합니다.

 

자연앞에서 인간의 한계를 넘어 죽음에 이르더라도 도전하고픈 욕망을 드러낸 경기인 프리다이빙은 그야말로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온전히 인간의 힘만으로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한없이 투명한 블루"

유명한 영화포스터를 보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으로서 포스터에는 푸르른 바다위 돌고래와 함께 유영하는 남자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내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를 느낄수 있습니다.

 

영화개봉 당시 많은 커피숍에서 이 영화의 포스터를 커다란 액자에 담아 벽을 장식하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저 역시도 구매해서 제 방안 벽면을 걸어두고 자주 바라보곤 했는데 문득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아울러 영화음악을 맡은 'Eric Sera' "The Big Blue Overture"

영화 OST 의 메인테마로서 영화가 가진 느낌과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데 돌고래 소리같은 효과음과 더불어 장중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연주곡입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TOTO' "Rosanna" 를 추천합니다.

 

이 곡은 'TOTO' 의 'David Paich' 가 당시 여자친구였던 'Rosanna

Arquette'를 위해 만든 곡인데 영화속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그녀를 보며 문득 이 곡이 떠오릅니다.

 

http://never0921.blog.me/22072754374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