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러시: 더 라이벌
론 하워드 감독, 다니엘 브륄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영화 "러시:더 라이벌(Rush, 2013)"

F1 자동차 레이싱을 두고 펼쳐지는 두 레이서간의 라이벌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서 실제 이야기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실존인물 '니키 라우다' '제임스 헌트' 간의 1976F1 우승을 두고 벌어진 레이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두 사람간의 경쟁과 우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먼저 연출을 맡은 거장 '론 하워드' 감독은

영화 "스플래쉬"(1984)를 필두로 하여 "분노의 역류"(1991)"파 앤 어웨이" (1992)"아폴로 13"(1995) "뷰티플 마인드"(2001) "다빈치 코드"(2006) "천사와 악마"(2009) "하트 오브 더 씨" (2015) 까지 수많은 명작들을 통해 스펙타클한 영상과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펼쳐보인 바 있습니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니키 라우다' 역의 '다니엘 브륄'

2009년 영화 "바스터스:거친 녀석들" (2009)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최근 "캡틴아메리카:시빌 워" (2016) 에선 히어로들간의 대결을 유도하는 악역을 맡아 낯이 익은 배우이기도 한데 영화에선 오스트리아 출신의 실존인물역으로 강한 악센트로 유명한 독일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해내고 있습니다.

 

 

 

반면 공동주연을 맡은 '제임스 헌트' 역의 '크리스 햄스워스' 는 마블히어로 '토르' 를 맡아 영화 "토르:천둥의 신"(2011) "어벤져스"(2012) "토르:다크월드"(2013) "어벤져스:에이즈 오브 울트론"(2015) 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외에도 "케빈 인 더 우즈"(2012) "스노우 화이트앤 더 헌츠맨"(2012) "하트 오브 더 씨"(2015) 등을 통해 근육질의 터프한 남성적 이미지가진 배역들을 주로 맡아 왔습니다.

 

 

 

그럼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라이벌" "카레이싱" 그리고 "Hans Zimmer"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라이벌" 에 대한 사전적 설명으론

"같은 목적을 가졌거나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루는 맞수" 를 말하는 데 영화에 등장하는 실존인물인 '니키 라우다' 와 '제임스 헌트' 는 극명하게 갈린 정반대 스타일이라 하겠습니다.

 

먼저 '니키 라우다' 는 부유한 집안출신으로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레이싱을 위해 기존의 부와 재력 모두를 포기하고 F1 우승에 도전하는 레이서로서 도전하게 되는 데 전형적인 완벽주의 성격을 가진 노력형에다가 가정적인 인물이라 하겠습니다.

 

이어서 '제임스 헌트' 는 가난한 집안출신으로 성공하기 위해 F1 우승에 도전하는 레이서인데 타고난 재능을 가진 천재형에다가 즉흥적이면서 여성편력이 심한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미난 점은

감독 '론 하워드' 가 선명하게 대조되는 두 주인공을 대비하기 위해

'제임스 헌트' 와 '니키 라우다' 각각 활약하는 장면에선 각자의 시점으로 영화가 진행시킨 시점변화를 통해서 두 사람의 라이벌 관계를 더욱 더 부각시키는 효과를 만들어 냈다는 점입니다.

 

 

"카레이싱"

자동차 경주를 다룬 영화들이 그동안 많이 발표된 바 있는데 멀게는 1990"폭풍의 질주" 로부터 "드리븐"(2001)"스피드 레이서"(2008)"니드 포 스피드"(2014)에다가 애니매이션 "카"(2006)"터보"(2013)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영화들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자동차 경주를 다룬 수많은 영화들중에서

본 영화가 갖고있는 차별점은 자동차 레이싱을 통한 재미만을 추구하지 않고 그 속에 내재된 레이서들의 목숨을 건 도전과 동료애 등 드라마적인 요소를 부각시킨 점과 더불어 사실감 나는 영상을 위해 실제차량을 동원하여 CG 스턴트를 줄이는 등 노력을 했다는 점입니다.

 

레이싱 도중 사고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장면들을 보여줌으로써 엇갈리는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 즉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우승이라는 짜릿한 쾌감을 위해 도전하는 인간의 의지를 드라마로 표현해내고 있다는 점이 본 영화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Hans Zimmer"

영화음악계의 거장인 그는 더 이상 부연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의 대가로서 박진감이 넘치거나 스펙타클한 영상이 돋보이는 블록버스터급 영화의 음악을 주로 맡아왔습니다.

 

본 영화의 사운드트랙에는 자동차의 엔진소리로 시작하는 신디사이저와 첼로 연주가 돋보이는 첫곡 "1976" 을 필두로 하여 일렉기타의 Tapping과 현악기 연주가 인상적인 "Stop Watch" 그리고 강렬한 비트의 락 사운드가 인상적인 "Into The Red" 가 차례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베이스와 드럼 연주간의 호흡이 묵직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Watkins Glen" 과 "Car Trouble" 을 지나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본격적인 긴박감을 자아내는 "Nurburgring" "Regin" 이 흐르고 나면 비장미 넘치는 멜로디의 "Inferno" "For Love" 로 연결됩니다.

영화의 메인테마인 "Lost But Won" "My Best Enemy" 등을 통해 긴장감 넘치면서도 웅장한 멜로디가 듣는 이를 압도하고 있으며, 엔딩곡 "My Best Enemy" 는 엔딩부에 자동차 엔진소리 효과음을 넣어 첫곡 "1976" 과 더불어 수미상관 형식의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엔딩곡으로 사용된 "Lost But Won"

'Hans Zimmer' 음악 스타일의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는데

폭발적인 드럼과 강렬한 기타 연주를 통해 웅장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리듬을 들려주다가 현악기를 이용한 경건함과 엄숙함이 절로 느껴지는 멜로디로 마무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의 음악만 듣고 있어도 영화의 카레이싱 장면이 연상될 정도로

선명한 인상을 남겨주고 있다 하겠는데 지금껏 그가 만들었던 영화

"다빈치 코드" 와 "폭풍의 질주" 그리고 "크림슨 타이드" 의 음악들을

합쳐 놓은 듯한 느낌마저 들기도 합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Europe' "The Final Countdown”을 추천합니다.

 

레이싱 도중 자동차 사고로 인한 심한화상을 당한 '니키 라우다' 기적적으로 회복해 F1 파이널에 복귀하게 되고, 그의 부상에 미안한 마음을 고있던 '제임스 헌트' 와 우승을 다투게 되는 마지막 레이싱을 펼치게 됩니다.

 

비가 내리는 악천우속에 레이싱은 계속 진행되는데

'니키 라우다' 는 자동차 사고 재발을 우려해 결국 레이싱을 포기하게

되고, 3위 이상을 입상해야 최종 우승을 거머질 수 있는 '제임스 헌트' 목숨을 건 공격적인 레이싱을 펼쳐 결국 우승을 하게 되는 엔딩장면에서의 긴박감은 영화에서 가장 빛나는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고 있겠습니다.

'Europe' 은

스웨던 출신의 락밴드로서 1986년 챌린저호 폭발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The Final Countdown' 은 빌보드 싱글차트를 석권하면서 단번에

'Europe' 을 인기 헤비메탈 밴드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특히 'The Final Countdown' 은

장엄하고 웅장한 멜로디에다가 애절한 보컬이 곁들여진 멋진 락음악으로서 영화의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지는 것같아 추천해 드립니다

 

 

http://never0921.blog.me/22071239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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