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M83 - Junk (CD)
M83 / Mute U.S.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2013년 'Tom Cruise' 주연의 SF영화 "Oblivion" OST 를 맡아 환상적이면서 강렬한 음악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일렉트로닉 밴드 'M83' 7번째 정규앨범 "Junk" 를 가지고 우리들 곁을 찾아왔습니다.

 

사실 'M83' 은 밴드이지만 실제로는 'Anthony Gonzalez' 1인 밴드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그를 중심으로 음악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는 고향친구들과 규합해서 밴드를 결성한 뒤 데뷔앨범 "M83" 를 발표하며 음악시장에 등장하게 됩니다.

 

이후 지속적인 음악활동으로 인지도를 넓히다가 2011년 발표한 6번째 정규앨범 "Hurry Up, We're Dreaming" 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됩니다. 록곡중 "Midnight City" "Wait" "Reunion" 등이 헐리우드 영화나 CF 등에 사용되면서 영화음악계로도 진출하게 되는데

 

 

앞서 말씀드린 영화 "Oblivion" OST 를 총괄한 것을 필두로 하여

"Divergent"(다이버전트)"I Need You" 속편 "Divergent:Insurgent" "Holes In The Sky" 까지 삽입곡을 만드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첫 싱글로 발표된 "Do It, Try It" 첫 포문을 열어 주고 있는데 마치 만화주제가와도 같은 밝고 경쾌한 팝 멜로디의 리듬위로 보컬 Effect 가미되어 출발부터 흥겨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게스트 보컬 'Mai Lan' 의 맑고 고운 음색에다가 기타의 신 'Steve Vai' 의 일렉트릭 기타 Solo 를 들으실 수 있는 "Go!" 가 등장합니다. 앨범에서 3번째 싱글커트될 정도로 대중적인 멜로디의 곡이라 할 수 있는 데 기대보단 'Steve Vai' 의 기타가 큰 힘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신디 연주위로 흐르는 'Jordan Lawlor' 의 가성 보컬이 가미된 "Walkway Blues" 는 다채로운 효과음의 향연과 더불어 Moog Solo 가 돋보이는 곡이며, 다시한번 프랑스의 숨겨진 보석 같은 싱어송라이터 'Mai Lan' 의 샹송과도 같은 느낌의 미디움 템포 "Bibi the Dog" 과 시계를 돌려 1980년대로 돌아간 듯한 부드러운 멜로디의 연주곡 "Moon Crystal" 까지 듣고나면

영화 "Oblivion" OST 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Susanne Sundfør' 가 맑고 고운 목소리가 빛나는 영롱한 느낌의 발라드 "For the Kids" 가 흐릅니다.

 

애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색소폰과 Brush Drum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기도 한데 마치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듯한 이미지가 됩니다.

 

 

앨범에서 두번째 싱글커트된 몽환적이면서도 스페이스적인 발라드

"Solitude" 는 피아노와 현악기가 어우러져 장엄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곁들여진 짧은 연주곡 "The Wizard"미쳐 끝내지 못한 아련한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이어갑니다.

 

분위기를 바꾸어 기계적인 'Mai Lan' 의 보컬이 좀 더 전위적인 미래지향적인 느낌의 "Laser Gun" 으로 이어지고, 흥겨운 색소폰 연주가 펑키한 Groove 를 전달해주는 경쾌한 분위기의 "Road Blaster" 가 등장합니다.

 

다시금 흥겨운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짧은 소곡 "Tension" 을 듣고나면 앨범에서 가장 추천하고 픈 백미 "Atlantique Sud" 가 등장합니다.

 

 

전전후 게스트 보컬로 등장하고 있는 'Mai Lan' 과 'A. Gonzalez' 의 듀엣곡으로서 80년대 샹송을 떠올리게 하는 멜랑꼴리한 멜로디가 일품입니다.

특히, 피아노와 트럼펫 그리고 현악기가 어우러진 멜로디는 가히 프렌치한 사운드가 무엇인지 직접 느끼게 해줄 정도로 아름다운 데 두 사람의 보컬 하모니 또한 이 못지 않게 멋집니다.


이어서 뉴웨이브 사운드와 일렉트로닉 펑크스타일의 "Time Wind" 는 게스트 보컬로 참여한 'Beck' 의 쿨하고 슬픈 감성이 담긴듯한 보이스가 인상적입니다.

 

 

어김없이 등장한 짧은 신디사이저 연주곡 "Ludivine" 을 지나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곡 "Sunday Night 1987" 이 흐릅니다.


마치 이별의 감정을 추스리는 듯한 경건한 느낌의 신디사이저 연주위로 흐르는 보컬 그리고 'Tollak Ollestad' 의 하모니카 솔로까지 듣고나면 비로소 음악이 끝이 났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안토니 곤잘레스' 는 새 앨범 "Junk" 에 대해 

"팬들에게 낯설면서도 좋은 노래들을 만들고 싶어요. 뮤지션으로 저는

평범한 세상이 아닌 그 너머로 당신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당신을 M83가 만든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음악세계로 초대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0718426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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