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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크롤러
댄 길로이 감독, 르네 루소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영화
"나이트
크롤러(NightCrawler,
2014)" 는
특종사건으로
시청률을 높이려는 지역방송국의 보도국장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특종을 취재 또는 조작까지
하는 프리랜서간의 언론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가 안고있는 문제(시청률만
중요시 하는
추악한
언론,
성공
만능주의 그리고 악행을 조장하는 타락한 사회구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연출을 맡은 '댄
길로이' 는
영화
"더폴: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리얼스틸"
"본
레거시" 의
각본을 쓴 바
있으며, 영화의 연출까지 맡아
감독데뷔한 첫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번
영화의 제작을 맡은 '토니
길로이' 와는 형제간으로서
유명한
"본
시리즈" 를
비롯 영화 "아마겟돈"
"돌로레스
클레이븐" 의
각본과
영화 "마이클
클레이튼" 을 연출한 바 있는 유명한 영화
각본가이기도합니다.
아울러,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방송국 보도국장역의 '르네
루소' 는
감독
'댄
길로이' 의
부인으로서 영화 "리썰
웨폰 3"
"아웃
브레이크" 그리고 "랜섬"
등의
주연을 맡은 바 있는 90녀대 전성기를 누렸던 여배우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악행
학습" "케빈
카터의 사진" 그리고
"제이크
질렌할의 눈빛"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악행
학습" 은
돈벌이를
위해 특종기사를 쫓아다니는 일명 "나이트
크롤러" 로
활동을 시작한
주인공이 성공을 위해서 대담하게 범죄현장을 훼손하고 증거를 은폐하며
사건을
취재에 맞게 기획까지 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진화하는 모습을 통해
타락하는 일련의 학습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일
일련의 악화 학습과정중에서 어느 누구라도 브레이크를 걸어 준 사람이 있었더라면 그가 이렇게까지
나쁜쪽으로 가지 않았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이어서
"케빈
카터의 사진" 은
1994년
퓰리쳐상을 받은 사진 "수단,
아이를 기다리는 게임(Wating
game for Sudanese
child)" 을
연상케하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는 데 주인공은
사고를 당한
사람에 대한 신고 등 구조의무를 다하기 보다는 자신의
취재에만 몰두하는 등
비윤리적 행태를 보입니다
.
사진작가
'케빈 카터' 는 퓰리쳐 상을 받은 성공 대신 아이를 먼저 구하지 않았다는
비난연론에 시달리며 결국 자살을 선택하게 됩니다. 주인공의 이러한 비윤리적이고
상실된 인간성에 대한 반면교사와 같은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제이크
질렌할의 눈빛" 은
영화내내
특종사건 취재에 눈 먼 그의 광기어린 표정이 드리워진 얼굴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온 것이 바로 눈빛이라 하겠습니다.
그간
영화 "투모로우" "브로백 마운틴" "조디악" "소소코드" 등을 통해 부드러운
인상의 이미지를 가진 연기를 선보였던 그가 이번 영화에선 성공을
위해 윤리도덕 등 기존 사회규범을 모조리 무시하며 점차로 시청률의 노예가 되어가는 인물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속 등장한 배고픈 한마리의 코요태처럼 변해가는
주인공을
묘사하기 위해 그는 체중감량과 더불어 자신의 눈빛에 광기를
담아내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자신의 사건조작으로 많은 사람 즉 경찰, 일반인 그리고 자신의
조수까지 살해되는 처참한 상황속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경찰진술 장면에서의 눈빛 연기는 영화의 최고 하이라이트라 부를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Eric
Carmen' 의
"Hungry
Eyes"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속 주인공이 보여준 굶주린
코요태의 눈빛과도
같은
섬뜩하게
보이는 눈빛이 인상적이었는 데 마치 노래제목과 잘 맞는 것
같아
추천합니다.
아울러,
이 곡은 1987년에 발표된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영화 "Dirty Dancing"
(1987년)의 OST 에 수록되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는 데 'Eric Carmen' 이
데뷔곡 "All By Myself" 이후 침체를 거듭하다 다시 한번 재기를
하게 해 준 곡이기도 합니다.
그럼
'제이크 질렌할' 의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인 영화 "나이트 크롤러" 를 통해
다시한번 언론과 취재 그리고 뉴스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http://never0921.blog.me/220691988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