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입] The Power Of Jennifer Rush
소니뮤직(SonyMusic) / 1991년 7월
평점 :
품절
지난번
데뷔앨범을 리뷰해 드린 "The
Power Of Love" 의
주인공 'Jennifer Rush'
가
세계최대의 음반시장인 미국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3번째
앨범 "Heart
Over Mind" (1987년)는
그야말로 당시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앨범이라 하겠습니다
.
미국출신으로서
우여곡절 끝에 유럽에서 인기를 얻어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갖추게
된 그녀가 세계음악의 중심인 미국 음반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선택한
카드는 바로 유명 뮤지션과의 듀엣(콜라보)입니다.
아마도
미국내에선 인지도가 미미한 그녀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명 뮤지션과의
듀엣곡 발표 자체만으로도 뉴스가
되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데 이러한 전략은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여기에
그녀의 도우미로 등장한 유명 뮤지션이 바로 'Elton
John' 입니다.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곡 "The
Power Of
Love" 를
듣고 그녀의 목소리에
반한 'Elton
John' 이 그녀에게
듀엣
제의를 했다는 일화가 있기도 합니다.
또한,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Bon
Jovi' 의
'Richie
Sambora' 를 필두로
하여 락음악계의
히트작곡가 'Desmond
Child' , 영화
"Top
Gun"의 OST
제작으로
주가를
높인 히트콤비 작곡가 'Harold
Faltermeyer' 와
작사 가
'Tom
Whitlock' 그리고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Michael
Bolton' 을 비롯 한
초특급 세션맨들까지 실로
수많은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총출동하여 그야말로
더 이상 화려할
수 없는 초특급 라인업을 자랑하는 올스타급 앨범참여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허나,
그녀
음악인생의 모든 것을 올인했던 이번 앨범은 단 두
곡만이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진입하였을
뿐 앨범은 차트
100위권에
조차 진입하지 못하는 처참한
실패를 겪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라인업에다가 90년대 최고의
멜로디메이커
'Diane
Warren' 까지
가세하여 만들었던 1988년
4번째
앨범
"Passion"
은 더욱 참담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녀의
끈질긴 미국 음반시장으로의 도전은 이후에도 1989년
5번째
앨범 "Wings
Of Desire" 1992년
6번째
앨범 "Jennifer
Rush" 까지
이어졌으나 한번
닫힌 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그렇게 그녀의 도전은 멈추고 마는 데 한마디로
그녀에겐 미국 음반시장은 "넘사벽"
과도
같은 존재로 남게 됩니다
.
그럼
그녀의 비운의 앨범인 "Heart
Over Mind" 을
플레이하면
서정적인
신디사이저 전주에 이어 강렬한 느낌의 락 멜로디가 등장하는 "I
Come Undone" 로 부터 출발합니다. 'Richie
Sambora' 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인상적으로 들려옵니다.
이어서 'Jennifer
Rush' 가 'Desmond Child' 와 함께 만든 곡 "Down
To You"
는 미디움 템포의 락음악으로서 신디사이저와 드럼 연주가 빚어내는 하모니가
돋보입니다. 특히 간주부에 등장하는 'Richard Cottle' 의 색소폰 연주와 'Siedah
Garrett' 이 가세한 코러스가 좋아 보입니다.
앨범
타이틀 곡인 "Heart
Over Mind" 는
전형적인
유로댄스 음악으로서 현란한 신디사이저 연주가 오버더빙을 통해 반복적으로
들려오고, 여성 코러스가 화려한 장식을 해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Jennifer Rush' 가 명콤비 'Harold Faltermeyer' 와 'Tom Whitlock' 과
함께 만든 "Search The Sky" 는 미디움 템포의 아름다운
발라드인데 작곡한
'Harold Faltermeyer' 가 연주한 신디사이저와 명세션 드러머 'Jimmy Bralower' 의 드럼연주가 곡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마치
흥겨운 뮤지컬의 수록곡과도 같은 흥겨움이 넘쳐나는 'Elton John' 과의 "Flames
Of Paradise" 는 Brass 와 Percussion 이 가미된 리드미컬 한
멜로디에다가 'Beth Anderson' 'Joe Pizzulo' 로 이어지는 화려한 백보컬
라인까지 가세했음에도 불구하고 넘쳐나는 흥을 이어가지 못하고 너무나
쉽게 인기를 사그라 듭니다.
다시한번 'Jennifer
Rush' 가 명콤비 'Harold Faltermeyer' 와 'Tom
Whitlock'
과
함께한 "Love Of A Stranger" 는 전작 "Search the Sky" 과 흡사한
멜로디인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 입니다. 단지 특급기타 세션맨 'Dann
Huff' 의 일렉기타 Solo 가 가미되 좀 더 강렬한 맛은 있습니다.
락음악계의
최고 작곡가 'Desmond Child' 와 'Rick Nowels' 가 함께만든 "Heart
Wars" 는 초특급 세션맨인 베이스 기타 'Leland Sklar' 키보드 'Greg
Phillinganes' 그리고 일렉기타 'Paul Jackson. Jr' 합세한 노련한 연주가
돋보이는 락음악입니다.
곡을
작곡한 'Andy Goldmark' 의 신디사이저 연주가 곡을 리딩하는 발라드 "Stronghold"
과 특급 세션맨 'John Robinson' 의 드럼연주가 두드러지는 펑키한 댄스음악 "Sidekick" 까지 듣고나면
앨범의
백미이자 가장 기대를 모은 "Call My Name" 으로 앨범은 마무리됩니다.
'Michael Bolton' 이 작곡에 참여했고, 'Jennifer Rush' 가 가사를 쓴
전형적인 발라드 곡으로서 초특급 세션맨 'Nathan
East' 의 베이스 기타 연주와 'Russell
Kunkel' 의 파워풀한 드럼연주에 이어 'Richard Cottle' 의
색소폰까지 가세해서 곡의 퀄리티를 더해 줍니다.
마치
그녀의 대표곡인 "The Power Of Love" 를 연상시키는 듯한 곡의 진행순서가
흡사한 느낌인데 하이라이트에서 'Jennifer Rush' 의 보컬과
코러스가 서로
교차하며 울러 퍼지는 부분에서 애절함과 슬픔이 극대화되는 효과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끝으로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Success
Is Never Final"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미국
음반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그녀에게
반드시
상업적인 성공만이 끝은 아닐 것이며,
그녀가
들려준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행복한 사람들이 있는 한
이미
그녀가 성공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그외에도
그녀의 음악들중에서 추천해드리고 픈 곡은
일렉트릭 기타의 Riff 가 슬픔을 극대화
시켜주는 "Cry, Baby"
서정적인 멜로디가 고운 발라드
"In The Arms Of Love"
피아노 선율위로 흐르는 그녀의 고혹한 보컬이
인상적인 "Tears In The Rain" 그리고
만드는 곡마다 거의 대부분 빌보드차트 Top 10에 진입시키는 히트메이커 'Diane Warren' 이 만든
"Remind My Heart" 등 많은 좋은 곡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남아공에서
간간히 방송출연과 노래를 하고 있는 그녀이지만
1980년 후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꾸준한 활동을 하며 많은 곡들을
발표하지만 오직
"The Power Of Love" 만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0691257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