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 미니 1집 Dream [커버 2종 중 랜덤 발송]
정은지 (에이핑크)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Apink' 의 메인보컬 '정은지' 데뷔 5년만에 첫 솔로 앨범 "Dream" 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콜라보와 방송활동, OST 참여 등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은 그녀가 솔로앨범을 발표하리란 예상을 했는 데

드디어 6곡이 수록된 미니 솔로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의욕적으로 본인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고, 기획과 프로듀싱 등 곡 작업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앨범이라 하겠습니다.

 

MBC 음악경연 프로그램 "복면가왕" 에서 들려준 '정인' 의 "미워요"그동안 'Apink' 시절 보여준 귀엽고 상큼하면서 폭발적인 고음의 보이스 대신 감성이 살아있는 슬픔의 보이스를 통해 솔로로서의 가능성을 어느정도 보여주었으며,

 

SBS "힐링캠프" 에서 들려준 '마야' 의 "나를 외치다" 는 단지 노래만

잘 부르는 뮤지션에서 듣는 이의 마음까지 담아 노래를 통한 위안과

희망을 전해주려 노력하는 뮤지션으로의 한단계 발전하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다가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19회 방송은

그러한 그녀의 재능과 감성이 가진 포텐이 폭발시켜준 바 있는 데

'K2' 의 "그녀의 연인에게" 는 더이상 말이 필요없음을 재차 확인시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우린 그녀가 'Apink' 시절에 들려준 상큼, 발랄한 음악을 솔로앨범에서 똑같이 재현하리란 생각은 하지 않았으며, 감성과 감정이 담겨진 음악을 들려줄 것이라 믿었습니다. 

 

앨범의 첫곡인 "하늘바라기" 부터 쉽게 확인할 수 있었는 데

봄의 정취가 한껏 느껴지는 '하림' 의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해서

어쿠스틱 기타와 '정은지' 의 감성짙은 보컬이 어우러지며

이 시대의 모든 아버지들을 향한 진한 감동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포크 스타일의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서 '아빠' 를 부르는 가사에서 한 편의 수필같은 느낌을 전해주며 듣는 이로 하여금 추억의 감성을 불러 일으킵니다.

 

'정은지' 자신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서 자신의 추억과 기억이 녹아 든

가사가 무척 인상적인데 '이단옆차기' 가 만든 멜로디가 잘 어울어져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어서 '범이낭이' 가 만든 "사랑은 바람처럼"

앨범 수록곡 중에서 우리들이 '정은지' 에게 가장 기대하던 음악 스타일 이라 생각되는 데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 말없이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한 기다림이 담겨져 있는 어쿠스틱 발라드입니다.

음악을 듣는 주변 분위기 또한 중요한 데 이 곡은 조용한 밤거리를 홀로 걸으며 함께 들으시면 더욱 더 노래의 짙한 감성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특히 '정은지' 의 덤덤하지만 슬픔이 묻어나는 보이스가 저음에서 고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부분에선 커다란 울림이 전해져 옵니다.

OST 작곡가인 '김세진' 과 최근 드라마 OST "태양의 후예" 에 참여한 바 있는 '허성진' 이 함께 만든 "It's OK"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 입니다.

편안한 멜로디 위로 흐르는 '정은지' 의 보이스가 부드럽게 들려오는 데 보컬의 오버더빙으로 인한 하모니는 마치 하나의 악기가 연주하는 것처럼 들려오는 것이 인상적이라 하겠습니다.

아마도 본 앨범에서 'Apink' 의 느낌을 찾을 수 있는 곡은

바로 "Home" 입니다. 예전 'Apink' 의 "Crystal" 을 만들었던 팀 'e.one' 과 'EJ Show' 가 공동작업한 곡으로서 파워풀한 리듬과 화려한 스트링이 돋보이는 상큼한 템포의 팝넘버입니다.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집처럼 편안한 쉼터가 되어주고 싶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힘든 일상에서 어느 누구의 위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 때 우연히 들리는 음악으로 마음의 위로를 받는 기적같은 순간을 바라며 그 어느 누군가에게 아주 작은 힘이라도 되고 싶은 '정은지' 의 바람이 담겨져 있는 곡이라 하겠습니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 의 "투유프로젝트-슈가맨" 보조MC로 출연중인 인기 작사가 '김이나' 가 가사를 쓰고 '이철원' 과 '강명신' 이 공동작곡한 "사랑이란" 은 정통적인 발라드라 하겠습니다.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연주의 발라드가 가장 잘 어울리는 뮤지션은

'거미' 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데 '정은지' 도 '거미' 만큼 이런 멜로디를 아주 잘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특히 잔잔한 분위기에서 시작해서 슬픔의 감정이 극대화되는 하이라이트로 이어지는 부분은 '정은지' 특유의 감성적이면서 폭발적인 보컬이 압권이라 생각됩니다. 

끝으로 앨범의 마무리는 타이틀 곡인 "하늘바라기" 를 피아노 선율로 녹음곡으로서 오직 '정은지' 의 보컬과 피아노 연주만으로 대신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곡의 아름다움을 더욱 더 선명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채로운 멜로디의 음악속에서 이전 'Apink' 시절과 달리

조금 더 힘을 빼고 여유있고 차분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으며,

그녀가 가지고 있던 꿈인 "음악을 통한 치유의 힘" 을 듣는 이에게 전해주려 노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정은지의 오랜 꿈이 실현된 음악" 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음악을 통한 치유의 힘" 을 믿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그녀가 가진 아름다운 목소리를 통해 위안과 희망을 주고자 하는 

그녀의 오랜 꿈이 담긴 솔로 앨범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http://never0921.blog.me/22068993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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