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1st 미니앨범 - Loveless
거미 노래 / YG 엔터테인먼트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지난 4집 앨범 "Comfort" 이후 2년만에 발표한 거미의 5집앨범은 정규앨범이 아닌 미니앨범 형식입니다. 데뷔이후 매번 열곡이상의 정규앨범만을 고집하던 그녀가 시대변화에 발맞추어 열곡미만의 미니앨범을 제작 발표한 것이 오늘 소개해드릴 "Loveless" 입니다.​

 

새앨범을 플레이하면

그녀의 음악적 특성의 근원인 발라드로 부터 출발합니다.

피아노와 신디사이저의 연주로 시작하는 미디템포의 발라드 "그만 헤어져" 인데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인상적입니다.

이어서 앨범 수록곡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Because Of You"흐르는 데 피아노와 하프 연주로 시작하는 애절한 멜로디의 전주에 이어 참아내는 듯한 간절함이 담겨져 있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후반부를 통해 대비와 대조가 이채로운 곡입니다.

분위기를 바꾸어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사랑은 없다" 를 통해 R&B 에서 발라드, 일렉트로닉까지 다채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엿볼수 있습니다.

 

정말이지 다양한 음악장르를 마치 원래부터 자신의 것인냥 가볍게 소화해내는 그녀의 음악을 들으면서 탁월한 흡수력과 습득력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등장하는 앨범 타이틀 곡은 "남자라서" 는 본격적으로 만든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곡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멜로디는 발라드인데 피아노 연주가 적절히 등장하면서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영화 "하녀" 에 삽입된 "어떡해" 는 고혹적인 첼로연주와 신디사이저

연주가 조화를 이룬 발라드로서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적절한 조화를 통해 아름다움을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그속에서도 빛나는 것은 '거미'의 애절함이 깃든 보컬인데요. 보이스 자체가 그야말로 슬픔과 애절함이 담겨져 있다 하겠습니다.

 

미니앨범의 엔딩을 장식하는 곡은 "누구세요" 입니다.

독특하게 레게리듬이 가미된 R&B 발라드인데 피쳐링에 참가한 해피페이스의 빅톤의 랩이 레게리듬을 맡고 있다면 거미가 부른 파트가 R&B 발라드를 맡고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선택과 집중(Select & Concentration)" 라고 하겠습니다.


음악시장이 정규앨범에서 미니앨범으로 변화된 2010년대를 맞이해서

그녀 역시 이런 시대변화에 따라 미니앨범을 발표하게 되었는 데

이전의 장르구분이 명확한 수록곡들에 비해

이번에는 여러장르간의 Crossover를 통해 다양한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으며, 그 속에서 '거미' 그녀가 가진 보컬의 힘은 더욱 더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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