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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그램 (1disc) - 할인행사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숀 펜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영화 "21grams"
은 최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아카데미상을 안겨준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를 연출한 멕시코 출신의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가 만든
2003년 개봉작입니다.
그는 이 영화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06년작
"바벨" 2010년작 "비우티풀"
을 통해
깊이있는 예술성을 표출했으며, 2014년작 "버드맨" 과 2015 년작
"레버넌트" 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획득하게 된 거장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출연배우로는 연기력 '갑'으로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 '숀 펜' 과 2000년 영화 "트래픽"
으로 이름을
알린 뒤 영화
"씬시티"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주연급 배우로
성장한 '베니치오 델 토로' 에
이어 영화 "킹콩" "투
마더스" 의
'나오미 왓츠' 가 함께 등장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설명드리면
"뫼비우스의 띠" "삶과 죽음의
경계" 그리고 "용서" 로 나눌수 있습니다.
우선 "뫼비우스의 띠" 는
주인공 세 사람 모두 하나의 사건인 교통사고 사망에 이은 뺑소니 사건으로 이어져 있는 데 우선 나오미 왓츠는 두 딸과 남편을 잃게됨과 동시에
남편의 심장을 숀 펜에게 이식하게 되고, 심장병을 앓고 있는 숀펜은 심장 이식을 통해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오게
되며,
베니치오 델 토로는 신앙을 통해 범죄자의 낙인을 지우려던 그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아내와 아이들은 물론 자신에게 커다란 죄책감을 지우게 된
교통사고와 뺑소니를 일으키게 됩니다.
각자의 다른 삶과 생활을 하는 세 사람이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어느순간 함께 연결되는 이야기 전개구도는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서로다른 면에 있다가 만나게 되는 그러한 느낌을 전달해
줍니다.
감독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는 다른 영화
"바벨" 에서도 비슷한 영화 스토리 전개를 보여준 바 있는 데 본 영화에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데뷔작 "메멘토"
와 같은 시간의 역순장면을 중간중간 삽입시켜 전반부는 시간의 흐름순으로 후반부는 짧게 끊어
삽입시키는 독특한 영화 흐름을 전개시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어서 "삶과 죽음의 경계" 는
영화속 세 사람 모두 현실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 내면에는 고통스러운 삶을 겨우 이어갈 정도로 힘겨워 하며 항상 죽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사건이 있기전까지는 아니었지만, 사건이후 나오미 왓츠는
약물과 알콜로 고통스러운 기억을 버티내고 있으며, 베니치오 델 토로는
가족곁을 떠나 노동을 통한 자기학대를 통해 속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타인의 심장이식으로 잉여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숀 펜은
기증자에게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금기시된 기증자 정보를 몰래 알아내서
교통사고로 연관된 세 사람 모두를 한자리에 모이게
합니다.
그만큼 영화속 주인공들에겐 삶과 죽음의 경계는 너무나 가깝고,
차이는 영화 제목처럼 21그램에 불과할 정도로 가벼울 뿐입니다. 죽음과도
같은 삶과 삶과도 같은 죽음의 두 세계 사이를 방황하며 흔들리는
주인공들에 대한 연민이 자연스레 생겨납니다.
끝으로 "용서" 는
가해자와 피해자간의 복수와 용서를 오가는 복잡미묘한 심리들 사이로
영화는 끝없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데 어떤 행동을 해도 마음속
깊은 상처는 치유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숀펜은 "연민 &
죽음" 나오미 왓츠는 "복수 & 용서" 그리고
베니치아 델 토로는 "죄 & 신앙"
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Bryan Adams 의 "Please Forgive
Me" 입니다.
Bryan Adams 는 캐나다 출신의 락뮤지션으로 80 ~
90년대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 바 있고, 현재는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들에겐 "Heaven" "All For Love" "(Everything I
Do)I Do It For
You" "Summer Of 69" "Do I Have To Say The
Words"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특유의 허스키한 중저음의 목소리와 더불어 애절한 발라드 곡들이 지금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0666637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