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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 - 할인행사
브래드 버드 감독, 피터 오툴 외 목소리 / 브에나비스타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영화 "라따뚜이" 는 요리를 주제로 한 애니영화로 쥐가 요리를
잘한다는 신선한 설정에서부터 출발해서 최고의 세프로 등극한다는 파격적
결말까지 선보이는 영화입니다.
먼저 연출을 맡은 감독 '브래드
버드' 는 영화 "인크레더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투모로우 랜드"
등 실사 영화 뿐만 아니라 "심슨 가족" "아이언
자이언트" "라따뚜이" 등 애니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뛰어난 감각으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내는 다재다능한
감독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나누어
설명드리면
"요리"
"재능" 그리고 "냉장고를 부탁해"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요리" 는
영화의 메인테마로서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각종 "쿡방" 열풍과도
유사한데 무엇보다도 사람이 아닌 생쥐가 요리를 한다는
사실에서 흥미를 끌고 있으며, 최고 쉐프의 명언인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 는 쉐프가 아니더라도 일반인 특히 생쥐에까지 모두 다 요리할 수 있다는 뜻을
갖고 있다 하겠습니다.
그래서 영화는 전체적으로 평등한 기회부여를 통해
재능과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비주류의 성공담을 다루고
있는 데, 요리의 천국이라 불리우는 세계요리의 중심인 프랑스 '파리' 에서
펼쳐지는 요리향연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라따뚜이" 는
프랑스의 가정식 야채스튜로서 영화속에서 음식평론가를
감동시키게 하는 요리로 등장하는 데 화려한 색깔만으로도 시선을 확 잡아끄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맛은 그닥...꼭 먹고 싶다는 생각까지는
안드네요.
아무튼 음식이든 음악, 영화든
사람들에게 가장 공감을 불러오는 계기는 바로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것이라 생각되는 데 돌아갈 수 없는 어릴적 추억만큼
마음을 흔드는 것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이어서 "재능"
은
뛰어난 요리실력을 가졌으나 생쥐인 '레미'
와
최고 쉐프의 아들로 태어나 형편없는 요리실력을 가진
요리사 '링귀니'가 함께 호흡을 맞추어 만들어 내는 요리이야기는
무엇보다도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노력을 통해 어느정도 극복은
가능하겠지만,
탁월한 재능이 없이 노력만으로 뛰어난 요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 자체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렇게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냉장고를
부탁해" 에서 나왔던 '김풍' 의 요리 "자투리타타" 를 직접 해보았는 데 오우 정말 요리가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나름의 감각과 경험 그리고 센스가
겸비되어야
맛있는 요리를 잘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냉장고를
부탁해" 는
요리를 대중화 시켰고, 쉐프들을 연예인처럼
만들었으며,
최고급 요리를 가정의 식탁에 차려놓을 정도로 친숙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15분내에 펼쳐지는 연예인들의 냉장고 속 재료를
갖고 벌이는
요리대결은 최고급 재료가 아닌 일반재료들을 가지고 최고의
요리사가 만드는 광경들을 보고 있노라면 절도 드는 생각은 바로
"아 ~ 나도 먹고싶다. 저 맛이
궁금하다" 입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예상대로 '이연복' 쉐프의 "납작
탕수육" 레시피 동영상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습니다.
이건 제가 아닌 쉐프님이 해주시는 걸 먹고
싶네요.
끝으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바로 "냉장고를 부탁해" 의 레시피 소개코너에
흘러 나오는
'여행스케치' 의
"집밥" 입니다
추천이유는 영화속 각종 요리를 만드는 주방의 모습을
보면서
"냉장고를 부탁해" 에서 들어본 이 곡이 문득
떠올랐기 때문인데
이제는 요리하는 광경만 보면 자연스레 이 음악이
생각날 정도로
요리랑 이 곡과는 따로 떼어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0660247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