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검프 (2disc) - 할인행사
파라마운트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영화 "포레스트 검프"

​배우 '톰 행크스' & 감독 '로버트 저멕키스' 간의 호흡이 최고로 빛난

영화이자 두 사람이 처음 조우한 영화라 하겠는데

이후 "캐스트 어웨이" 에서도 함께하며 좋은 호흡을 연이어 선보입니다. 

 

영화는 "미국역사" "초콜릿상자" "희망"

그리고 "Alan Silvestri" 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먼저 "미국역사"
주인공 '포레스트' 가 '베이비붐' 세대로서 바보의 시각으로 바라 본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미국역사를 담아내고 있으며,
엘비스 프레슬리, 존 F 케네디, 리처드 닉슨 등이 출연한 기록영화를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통해 편집하여 마치 실제 영화에 출연한 것처럼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어서 "초콜릿 상자" 는 ​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담아 놓은 대사에 등장하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는 데 1994년 영화개봉 당시 타임지는 이렇게 말했다.
이 영화에는 씹을수록 맛이 나는 대사가 저편을 통해 뿌려져 있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도 같다. 먹어보기 전에는 그 속을 알지 못한다."

그의 마음은 티 없이 곱다.

"똑똑하지 않더라도 사람을 사랑할수는  있다. 

사랑이 무엇인가를 알고만 있다면." 

왜 달렸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이유도 없이 무엇인가를 하면

사람들은 이상하게 여기지만 나는 달리고 싶어서 달렸으며,

좋아졌으니까 계속 사랑해온 것이다"  

 

그리고 영화를 통해 감독이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희망" 일 것입니다. 버스정류장에게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던 포레스트 검프는 듣는 사람이 바뀌어도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으며, 자신의 인생처럼 이야기를 멈추지 않고 계속합니다.
쉽게 말하면 
보통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역사는 계속되고 있으며,
좋은 일을 하면 언젠가 희망이 생길 것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하겠습니다.
끝으로 영화 역사상 인상적인 오프닝 장면을 꼽으라면
단연 순위안에 들어갈 장면이 바로 영화음악가 "Alan Silvestri" 가 만든 연주음악이 흐르는 깃털장면 일 것입니다.

 

하늘에서 새의 깃털이 날리면서 잔잔한 피아노 음악이 깔리고
유영하던 깃털이 사람들과 차들 사이에서 흩날리다가
마침내 벤취에 앉아있던 포레스트 검프의 신발에 떨어지게 되며
깃털을 줏어 든 그가 가방안에 앨범책자에 소중히 소관하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1990년대의 낙관주의적 세계관이 유행할 무렵
발표된 영화답게 시종일관 긍정적이고 교훈을 전해주는 듯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보수적인 아카데미의 선택에 최적화된
영화라 하겠습니다.
그 결과 그해 아카데미상 6개 부문을 휩쓸며 감독과 주연배우에게
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본 후 느낌은
"초콜릿처럼 잘 만들어져 포장된 영화" 라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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