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앙 로즈 - 할인행사
올리비에 다한 감독, 마리온 코틸라르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영화 "라비앙로즈"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샹송의 대가 '에디트 삐아프'를 다룬 전기영화입니다.

Keyword는 "인간승리" "천상의 목소리" "음악을 향한 열정" 그리고 "마리옹 꼬디아르" 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인간승리" 는 최근 유행어 "흙수저" 처럼

불우한 가정사로 인한 어린시절을 겪은 뒤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던

그녀가 자신이 가진 재능을 십분 활용하여 샹송가수로 성공하게 됩니다.

허나, 굴곡진 그녀의 인생에서 있어 서막에 불과할 뿐

자신을 발탁한 카바레 사장, 자신이 낳은 아이 그리고 단 하나의 사랑인 권투선수 세르랑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죽음앞에서도 그녀는 일어섭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 오랜 투병생활에 지진 몸을 갖고도

그녀는 노래에 대한 불꽃같은 열정으로 자신의 히트곡들을 발표하는

인간승리 인생을 만들어 갑니다.


대부분의 전기영화가 그렇듯이 어려운 역경을 딛고 일어선

불굴의 의지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를 조명하는 것에 포인트를 맞추지만, 이번 영화 "라비앙로즈" 는 계속되는 그녀의 불운과 굴곡진 인생사를 보며 과연 이런 역경을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믿기힘든 고난이 그녀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천상의 목소리" 는

불우한 어린시절과 환경을 극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활을 하는데

영화속에서 길거리에서 아버지의 강요에 의해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 를 부르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됩니다.

만일 그녀가 타고난 재능만 믿고 살았다면

지금쯤 우린 그녀를 모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녀에겐 이런 천상의 목소리를 뒷받침 해주는 "음악을 향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대표적인 장면이 영화속에서도 나오는 데요

바로 공연중 쓰러진 뒤 주변 사람들이 만류하는 와중에서도

자신의 고집으로 주사를 맞고 다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다

다시 쓰러지는 장면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강인한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라 하겠는데 그녀의 예술혼을

선명하게 드러낸 장면이라 생각됩니다.

영화속에서 '에디트 삐아프'를 열연한 '마리옹 꼬디아르' 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겠는데요. 우선 영화 "빅피쉬" 로 얼굴을 알린 뒤 이번 영화 "라비앙로즈" 를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올라선 그녀는 "인셉션" "다크나이트 라이즈" 를 거쳐 "내일을 위한 시간" "어린왕자(목소리 출연)" 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그녀만의 매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녀의 가장 빛나는 연기는

바로 '라비앙로즈'에서의 연기일 텐데요.

실제 인물을 소화해내기 위한 제스추어, 표정 그리고 목소리 등을

흡사하게 연기함은 물론이고 '에디트 삐아프'의 인생굴곡을 담은

혼신의 연기를 통해 마치 본인인 것처럼 느껴지는 감동이 전해져옵니다.

특히 이 노래 "non je ne regrette rien" 를 부를 때 모습은

정말이지 연기하는 것인지 실제인지가 전혀 중요하지 않을 만큼

노래와 실제인물과 완벽하게 일치된 것 같은 느낌을 전해줍니다.

영화를 본 느낌을 담은 곡은

'AOA' 의 '초아' 가 부른 "불꽃" 을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에디트 삐아프' 그녀의 인생이 문득 불꽃처럼 활짝 피어올랐다가

갑작스레 사그라드는 것같이 느껴지기 때문인데

그녀의 삶은 불꽃처럼 피었다가 사그라졌지만

그녀의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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