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Fourplay - Esprit De Four
포플레이 (Fourplay) 연주 / Heads Up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슈퍼 재즈밴드 Fourplay 의 열두번째 스튜디오 앨범이자 2012년에 발표된 "Esprit De Four" 는 지난 앨범부터 참여한 기타리스트 Chuck Loeb 가 본격적으로 밴드에 녹아들어 마치 한 몸인 것처럼 작곡과 연주 그리고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있다 할 것입니다.

특히, 앨범 자켓 사진에 드러난 이미지와 같이

4명의 멤버들이 서로 손목을 맞잡고 4각을 형성하는 포즈에서 알 수 있듯이 더욱 돈독해진 멤버들간의 화합과 조화를 알 수 있습니다.

누구 하나 슈퍼스타없이 팀원 모두가 함께해서 슈퍼밴드가 되는

Fourplay의 가장 중요한 강점은 오랜세월 호흡을 맞추어 온 멤버들간의 Harmony 라 하겠습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기타리스트 Chuck Loeb 가 만든 "December Dream" 부터 출발합니다. 

마치 그들이 함께한 오랜 세월을 노래에 담아내 듯 잔잔한 멜로디 선율위로 울려퍼지는 Nathan의 Humming 이 아름다움을 들려주는 듯 합니다. 듣고 있으면 편안해지는 마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어서 베이스기타의 Nathan East과 특급 세션맨 Tom Keane 이 작곡과 기타 연주에 참여한 "Firefly" 으로 이어집니다. Nathan 이 만든 멜로디답게 리드미컬한 템포속에 녹여든 Groove 가 인상적인 곡으로서 밴드의 라이브 공연시에 자주 연주되는 곡이기도 합니다.


후반부에 펼쳐지는 Nathan 의 베이스 기타 Riff 는 가히 인간의 연주라 할 수 없을 만큼의 오랜세월이 스며든 결과물이라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드러머 Harvey Mason 이 만든 "Venus" 로 이어지는데 Chuck Loeb 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곡을 리딩해 나가며 Bob James 의 피아노와 Nathan East가 연주하는 더블 베이스가 빛을 발하는 곡입니다. 드러머가 작곡한 곡임에도 불구 하고 전혀 자신의 악기가 빛나지 않고 다른 멤버들이 더욱 돋보이는 것은 거장의 관록과 여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Sonnymoon" 은 기타리스트 Chuck Loeb 이 만든 곡으로서 펑키한 리듬의 R&B 넘버로서 베이스기타 - 무그 오르간 - 드럼 - 일렉트릭 기타에 이르기까지 차례로 멤버들의 뛰어난 연주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으로서 대가들의 연주 내공이 절로 느껴진다 하겠습니다.

"Firefly" 에 이어 다시한번 Nathan East 과 Tom Keane 이 공동작업한 "All I Wanna Do" 는 느린템포의 멜로디 곡으로서 베이스기타를 맡고 있는 Nathan East 의 보컬을 함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간주에 흐르는 Bob James의 피아노 Jam 연주는 정말이지 가슴 한켠을 파고드는 듯한 여유로움과 나른함이 묻어있는 듯 합니다.


기타리스트 Chuck Loeb 가 작곡한 "Logic of Love" 는 Chuck 의 기타 연주와 함께 이를 받쳐주는 Harvey 의 Brush Drum 연주가 마치 리듬감을 타며 어디론가 빠르게 달려나가는 듯한 속도감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흡사 Pat Metheny 의 음악 스타일과도 흡사한 듯한 느낌이네요.

 

드디어 앨범 타이틀 곡인 "Esprit de Four" 가 등장하는 데 드러머 Harvey Mason 이 작곡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앙증스러운 Bob 의 신디사이져 음에 이어 Chcuk 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소담스러운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곡으로서 개인적으론 앨범의 백미라 손 꼽을 수 있습니다.

점층적으로 높아지는 멜로디의 진행속에 밝고 아름다운 듯 하면서 왠지 약간의 쓸쓸함이 배어져 있는 듯한 느낌은 전형적인 GRP 스타일의 Fuzion Jazz 음악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밴드의 리더인 건반연주자 Bob James 가 만든 "Sugoi" 는 중동지방의 리듬을 차용한 듯한 이국적인 느낌과 다불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으며, 앨범의 대미를 정식할 곡은 Bob James 와 그의 딸인 Hillary James 가 함께 만들고, Seiko Matsuda 가 보컬을 맡은 "Put Our Hearts Together" 입니다.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 울려퍼지는 청아한 목소리의 Seiko Matsuda 보컬이 마치 월트 디즈니의 애니 주제가 같은 느낌을 갖게 만들며, 곡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감정이 살아 움직이는 듯 한데 딸과 아버지가 함께 만들어서 인지 몰라도 그러한 감정이 잘 묻어있는 것 같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함께할 때 비로소 슈퍼 재즈밴드가 된다" 라고 하겠습니다.

새로운 기타리스트 Chuck Loeb 의 안정적인 안착과 더불어 명의 멤버들이 함께하는 연주이여만 완벽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http://never0921.blog.me/220593378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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