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 리스트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 할인행사
롭 라이너 감독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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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킷리스트"

암에 걸려 얼마남지 않은 시간이 남겨진 두 노인들의

마지막 여행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서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90년대 인기 영화였던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 "어 퓨 굿 맨" 으로 유명한 감독 '로브 라이너' 가 연출을 맡았고, 이름만 들어도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연기파 대배우들인 '잭 니콜슨' 과 '모건 프리만' 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우선 영화 개봉이후 많은 이들이

버킷 리스트 즉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 을 만드는 유행을 낳기도 했는데,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막연한 두려움의 근원인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고, 자신이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본 후 남겨진 시간동안 어떻게 의미있게 보내야 하는 지에 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끔 만든 작품입니다.

독신주의자로서 억만장자이지만 늘 외로운 '잭 니콜슨' 와

비록 부자는 아니지만 가족과 함께 소박하게 살아온 따뜻한 감성의 '모건 프리먼' 은 그간 자신들이 출연한 영화속 배역 이미지와 동일하게 본 영화에서도 비슷한 캐릭터를 맡고 있습니다. 

 

인상적인 장면은

두 사람이 자동차 경주를 벌이는 장면인데

버킷 리스트 실행에 불협화음을 일으키다 어느새 잊고 자동차 경주에

흠뻑 빠져 즐겁게 놀던 상황이 재미를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이때 흐르던 음악은 'ZZ Top' 의 "Tush" 인데

긴 수염을 흩날리며 기타와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2명의 멤버들이

인상적이었던 락밴드로서 경쾌한 리듬의 락앤롤 곡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대사는

"삶은 틈새로 사라지는 연기와 같다" 인데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차례로 버킷리스트를 실현해가던 주인공들이

결국 자신이 살던 집으로 돌아오며 읍조리듯 대사로서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으려 애쓰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담은 듯 합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ABBA 의 "I Have A Dream" 를 추천합니다.


스웨덴 출신의 ABBA 는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설명은 생략하고

그들의 대표곡들중 하나인 "I Have A Dream" 을 추천하는 이유는

버킷 리스트는 영화처럼 반드시 이루어야 할 목표가 아니라

목록을 만들어 가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저마다 꾸는 꿈들을 담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기에 나에게도 꿈이 있다는 이 노래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아울러 저는 영화를 보면서 지금 이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절감하게 되는 데
"내일을 알지 못하는 우리가
 내일을 걱정하고 살아가며,
 내일을 살아갈 지 모르는 우리가
 내일을 계획하고 살아가며,
 오늘이 아닌 영원토록 살아갈 것처럼 행동한다" 
라는 문장이 머리속에 맴돌고 있습니다.
끝으로 새해가 되면 의례적으로 신년계획을 세우게 되는데요,
물론 머지않아 실패할 것은 분명하지만,
계획달성이 반드시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여러분들은 2016년 새해 '버킷 리스트' 를 만드셨나요?  

 

http://never0921.blog.me/220586267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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