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어바웃 타임
리처드 커티스 감독, 레이첼 맥애덤스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연말이 되면 떠오르는 영화는

바로 영국 로맨틱 코메디 영화들입니다.

1994년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를 필두로 하여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 "어바웃 타임" 까지 이 모든 영화의 공통점은 '리차드 커티스' 가 각본 및 연출에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리처드 커티스' 에 의해 영국 로맨틱 코메디 영화의 모든것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부가 되었습니다.

 

사실 영화내용은 로맨틱 코메디 영화답게 단순하며 간단합니다만

위트와 유머가 곁들인 장면들속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잔잔한 감동이

일품인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주인공 팀의 첫사랑 vs 현재사랑​ 간의 매력대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첫사랑 샤롯 역의 '마고 로비'"더 울프 어브 월 스트리트" "포커스" 통해 뇌세적인 섹시미를 자랑하고 있는 배우이고,

현재사랑 매리 역의 '레이첼 맥아담스'"시간 여행자의 아내" "셜록홈즈" "모스트 원티드 맨" '사우스포" 에 이르기 까지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배우인데 마치 '맥 라이언'을 보는 듯 동양적인 외모를 가진 사랑스러운 스타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순간적이고 즉흥적인 느낌으론 첫느낌부터 시선을 끄는 샤롯이 끌릴지는 몰라도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가진 매리가 이상적인 스타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주인공 역시 매리를 선택하게 됩니다.

영화는 풋풋한 사랑이야기와 가족들간의 따뜻한 감동외에도

아름다운 음악이 함께 흐르고 있는데

먼저 타이틀 곡으로서 속삭이는 듯 보이스가 일품인 Ellie Goulding 의 "How Long Will I Love You" 를 필두로 하여 

 

영화에 실제 노래를 부른 뮤지션들이 등장한 'Jon Boden, Sam Sweeney &
Ben Coleman' 의
"How Long Will I Love You"

Ben Folds 의 "The Luckiest" 는 맑고 부드러운 피아노 연주위로 담담하게 부르는 보컬위로 풍성한 현악기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에 이어서

Jazz 와 Soul 리듬이 묘한조화를 이루는 매혹적인 분위기의 Amy Winehouse
의 "Back To Black" 를 듣고나면
허스키한 보이스의 보컬이 피아노와 어울어져 고독하고 쓸쓸한 느낌을
물씬 풍기게 하는 Paul Buchanan 의 "Mid Air" 으로 이어지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피아노 연주위로 흐르는 묵직한 보이스가 마치

차가운 겨울날의 외로움을 노래하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는 Nick Cave & The Bad Seeds 의 "Into My Arms" 를 듣고나면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한 경쾌한 느낌의 락앤롤 넘버를 The Cure 가 들려주는 "Friday I'm In Love" 등의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영화를 보다 반가운 이름이 보이는데

바로 사운드트랙의 메인 타이틀 음악인 "The About Time Theme" 을 만든 'Nick Laird-Clowes' 입니다.

그는 1980년대 포크와 프로그레시브락 음악을 선보였던 3인조 혼성 락밴드 'Dream Academy' 의 리더였으며, 우리들에게 유명한 히트곡

"Life In A Northern Town" "Indian Summer" 등의 서정적인 감성이 깃든 아름다운 음악을 남긴 뮤지션인데 해체이후 그의 소식을 알 수 없다가 우연히 타이틀 롤에서 그의 이름을 보게되니 무척 반갑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Kate. St John' 이 바로 이 "Dream Academy' 출신이기도 합니다. 다른 밴드들처럼 그들도 다시 한번 재결합해서 예전의 멋진 하모니를 들려주었으면 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0571538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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