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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 [할인행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조 판톨리아노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2000년 새로운 밀리네엄을 맞아 등장한 새로운 블럭버스터 연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충격적인 데뷔작인 "메멘토"는 가히 혁명이라 할 만큼 쇼킹한 출현이라 하겠습니다.
"배트맨 시리즈(비긴스,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인셉션" 그리고 "인터스텔라" 까지 블럭버스터 영화에 철학을 담아냈던 놀란 감독은 본 영화로 화려하게 데뷔하게 되는데 영화는 마치 퍼즐게임을 하듯 한치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흑백화면과 컬러화면이 교차를 하면서 시간의 흐름과 반대로 전개되는 영화진행으로 인해 도무지 영화내용을 가름할 수 없기 때문에 집중해서 봐야만 합니다. 특이한 단기기억상실을 모티브로 해서 흑백화면은 시간순으로 컬러화면은 시간역순으로 진행되는데
상당히 어렵다고 느껴지는 점은 바로 흑백화면과 컬러화면이 서로 교차를 진행되기 때문에 영화흐름이 시간순과 역순이 번갈아 등장하므로 화면을 따라가면서 앞으로의 뒷 이야기를 도무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영화를 접하신 분들은
반대로 오해하기 쉬운데 거울효과처럼 흑백화면이 시간의 역순처럼 컬러화면이 시간순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엔딩부에서 흑백화면이 컬러화면으로 전환되면서
비로소 자신이 잘못 알고있다는 점을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또한, 영화흐름을 따라가던 관객에게 충격에 빠뜨릴 반전을 선사할 엔딩부는 이미 놀란 감독이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영화 곳곳에 스쳐지나는 장면들중에서 잠깐씩 삽입시켜 놓으면서 영화를 다 보고나면 퍼즐이 맞추어지듯 자연스레 그 장면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물론 그와 함께 몸에선 전율이 흐르겠죠...
영화를 한번 보고 이해하기란 어려운 점이 있으며,
두세번 정도 반복해서 보게되면 이해도 증가와 함께 느껴지는 감동과 전율이 배가될 것이라 말씀 드릴 수 있입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Cyndi Lauper 의 "True Colors"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흑백과 컬러화면중 어느 것이 시간순인지 시간역순인지 가름하기 어려운 영화특성상 시간순으로 진행되는 화면의 색깔이 무엇보다 영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할 요소일텐데
노래제목처럼 진실된 색깔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Cyndi Lauper 가 부른 "True Colors" 는 1986년 발표한 그녀의 두번째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서 Billy Steinberg와 Tom Kelly의 공동작품이며, 빌보드 싱글챠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합니다.
아프리칸 리듬과도 같은 퍼큐션이 몽환적인 세계로 인도하는 듯한 전주에 이어 꿈을 꾸는 듯한 속삭이듯 들려오는 Cyndi의 보이스가 곡을 이끌어가는 곡으로서 그녀의 보컬과 곡 분위기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그녀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으며, 이후 Phil Collins 가 리메이크해서 더욱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0566936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