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Ritenour - A Twist Of Rit
리 릿나워 (Lee Ritenour) 연주 / 유니버설(Universal)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Contemporary Jazz Musician 'Lee Ritenour' 를 빼놓고

미국의 Fusion Jazz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실로 대단한 영향력을 가진 뮤지션입니다.

LA출신의 기타리스트로서 이미 여섯 살에 연주를 시작해서 16세의 어린나이에 포크그룹 'The Mamas & The Papas'의 세션 연주자로 참여하며 일찍이 천재성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1977년 자신의 3번째 앨범 "Captine Finger" Jazz 명반에 오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이를 계기로 앨범이름이 그의 별명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트릭 기타를 번갈아 가며 적절히 연주하는 그의 음악은 화려한 기타실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물 흐르듯 부드러운 연주를 구사하고 있으며, 쉬운 듯 보이지만 따라해보면 상당한 실력이 요구되는 기타연주를 아주 Smooth하게 해내곤 합니다.

1976년 데뷔앨범 "First Course" 부터 올해 발표한 38번째 앨범 "A Twist Of Rit" 까지 40년동안 수 많은 솔로앨범, 여러 뮤지션들과의 합동앨범 그리고 슈퍼 재즈밴드 'Fourplay' ​함께했던 앨범 등 실로 다양한 음악여정을 펼쳐왔는데 이번 앨범은 전작 "Rhythm Sessions"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앨범인데 3곡의 신곡을 비롯해 그의 데뷔앨범부터 "Friendship" "Rit" "Earth Run" "Stolen Moments"

"This Is Love" 이르기까지의 예전 히트곡들을 새롭게 편곡 및 녹음되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앨범의 전곡이 리 릿나워의 자작곡으로 채워진 최초 앨범이라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그의 절친이자 작곡가인 'Dave Grusin' 을 비롯해 'Ernie Watts' 'Michael Thompson' 'Paulinho Da Costa' 등 데뷔시절부터 함께 해온 화려한 연주자들이 피쳐링에 대거 참여하며 그의 음악활동 40년을 되돌아보는 앨범작업에 더욱 의미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데뷔앨범 "First Course" 에 수록되었던 "Wild Rice" 를 리메이크 한 곡부터 출발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퓨전 재즈곡을 Brass가 가미된 흥겨운 업템포의 리듬감 있는 연주로 바꾸어 즐거운 분위기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역시 데뷔앨범에 실린 곡을 다시금 연주한 "Fatback" 로 이어지는데

블루스 느낌이 가득한 곡으로서 Hammond C-3 Organ 연주와 트럼펫, 트럼본 그리고 색소폰이 가세한 Brass 연주가 돋보입니다.


몽환적인 느낌의 전주가 인상적인 미디움 템포의 "Ooh Yeah" 가 흐르는데 앨범 "This Is Love" 에도 실렸던 곡으로서 베이스 기타와 Moog 연주가 인상적입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첫번째 신곡 "W.O.R.K.n` It" 이 등장합니다.

Lee 외에도 Makoto Ozone, Tom Kennedy, Dave Weckl 등 세명의 연주자와 함께한 곡으로 Jazz와 Blues가 결합된 멜로디가 독특한 데 기타와 Moog 연주가 서로 주고 받는 듯한 즉흥적인 Jam 연주대결이 흥미롭습니다.


앨범 "Rio" 에 수록된 "A Little Bit Of This And A Little Bit Of That" 은 브라스 연주와 Lee 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서로 교차하며 절묘한 앙상블을 이끌어 내고 있는 리드미컬한 코드진행이 인상적인 곡이라 하겠습니다.

 

본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듣기에 부담이 없는 Easy-Listening 계열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곡 "Pearl" 이 등장합니다. Paulinho Da Costa의 퍼큐션 연주가 잔잔한 리듬을 이끌어 나가면 Lee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뒤를 따라 섬세한 선율로 아름다움을 선사한 뒤 Dave Grusin의 영롱한 피아노 연주가 마무리 짓고 있는

훌륭한 연주곡입니다. 본 앨범에 수록된 두번째 신곡입니다.

이어서 앨범 "Rit's House" 에 실렸던 "Twist Of Rit" 로 이어지는데 베이스 기타와 일렉트릭 기타와의 연주가 서로 교차하며 Groove를 느끼게 해주고 있으며, 앨범 "Rit" 에 실렸던 "Countdown" 은 엘릭트로닉 사운드와 Jazz 가 결합된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보컬 이펙트가 가미된 것이나 펑크한 멜로디 진행이 펼쳐지는 전반부에 이어 Jazz 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후반부로 자연스레 넘어가는 연주가 매우 이채로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앨범 "Earth Run" 에 수록되었던 "Soaring" 는 보사노바풍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았는데 색소폰 연주와 실로폰 연주가 가미되어 색다름을 보여줍니다.

이어서 데뷔앨범에 수록되었던 "Sweet Syncopation" 는 흥겨운 도시의 야경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고, 본 앨범의 세번째 신곡인 "Bullet Train" 은 마치 어디론가 기차를 타고 떠나는 사람의 흥겨운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앨범의 백미이자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곡은 앨범 "Stolen Moments" 에 실렸던 "Waltz For Carmen" 입니다. 자신의 아내를 위해 만들었던 곡으로서 '2014 6 String Competition' 우승자 'Tony Antal Pusztai' 와의 기타 듀오곡으로 재탄생 하였습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처음 앨범 컨셉트를 의논할 때 난 이 음반이 베스트 음반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신곡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음반엔 신곡도 실려 있지만굳이 라디오에서 크게 히트한 노래들은 아니라 해도 대체로 지금 시점에서도 신선해 보일 수 있는 다시말하면 비틀 수(twist) 있는초기작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이번 앨범에 담긴 새로운 사운드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40년 음악여정을 되돌아보다" 라고 하겠습니다.

1976년부터 데뷔이후 거장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그가 만든 음악들을 다시금 연주함으로써 40년에 걸친 그의 길고 긴 음악여정을 이 한 장의 앨범에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http://never0921.blog.me/220557054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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