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 - 아웃케이스 없음
창감독 감독, 유준상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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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표적" 은 내용보다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통한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의문의 살인사건에 대한 누명을 쓰고 결백을 증명하려는 주인공(류승룡)을 비롯해서 납치된 아내를 구하려 함께 동행하는 의사(이진욱) 그리고 추적하는 형사(김성령, 유준상)들이 각자의 목적에 따라 주인공을 쫓아갑니다.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는 

본 시리즈나 영화 아저씨같은 거침없는 액션을 구현하면서

나름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입니다.


허나 노력에 비해 여러 단점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명백한 대결구도가 주는 긴장감이 부족합니다.

악역을 맡은 유준상은 선한 역을 맡은 류승룡에 비해 에너지가 떨어지고 카리스마 면에서도 밀리면서 한쪽으로 치우친 일방적인 원-사이드 게임 같아 보이네요.

류승룡, 이진욱, 김성령, 유준상, 조여정, 조은지, 진구 등 유명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개성이 하나로 통일되는 느낌보단 개개인의 캐릭터가 더 부각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영화에 흡수되어 녹여 들어가야 하는데 하나 하나 모든 캐릭터를 부각시키려다보니 각자 따로 노는 듯한 분위기인데 배우들보단 연출의 문제로 생각되어 집니다.

 

아울러 본 시리즈나 제임스 본드 시리즈 그리고 아저씨에는 주인공의 누명 혹은 억울한 사연이 동기부여가 되어 후반부 극적반전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되는데 본 영화에는 모티브가 약하게 설정되어 있어 동기부여나 관객들이 납득할 만한 상황 몰입이 안된 채 좇기는 것은 알고 있으나, 왜 그런지는 잘 이해가 안되는 설득력 부족한 점이 가장 큰 약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틀 롤을 맡은 류승룡의 액션은

배우 나이에도 불구하고 청춘스타 못지않는 화려함과 카리스마가 돋보입니다. 아저씨의 원빈과 본 시리즈의 맷 데이먼이 다소 여린 캐릭터에서 반전느낌을 주는 액션이 장점이라 하면 류승룡은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액션은 색다른 느낌을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본 느낌을 담은 곡을 선곡하자면

Whitesnake 의 "Here I Go Again" 를 추천합니다.

 

선곡이유는 오랜기간 동안의 슬럼프를 딛고 이 노래로 화려하게 재기한 Whitesnake의 David Coverdale 처럼 영화 "표적" 을 통해 액션배우로 거듭난 류승룡의 새로운 도전이 계속되길 기대해 봅니다.

최근 영화 "손님" 의 흥행 실패했지만 액션영화로 다시한번 재도전을 했으면 하면 바램이 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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