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 [할인행사]
차승원 외 감독, 명계남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영화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제목만 들어봐도 영화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꿈꾸다 결국에는 그 사랑이 이루어 질 것만 같은 기적과도 같은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영국영화 "노팅 힐" 과도 내용이 흡사한데요

두 영화 모두 여자는 유명배우들이고

남자는 야구심판(해가 서쪽에서...) 혹은 서점주인(노팅 힐)입니다.

그리고 남자가 아닌 여자쪽에서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데

그건 아마도 여자쪽이 더 주도권을 쥐고있는 유명인이라서 그럴겁니다.

 

 

사실 영화내용 자체는 그냥 평범하지만, 당시에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고소영씨와 코메디 연기의 대가 임창정씨 그리고 갓 데뷔한 차승원씨가 출연하였다는 사실로 인해 개봉 당시엔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지금보니 이범수씨도 출연하고 있었네요.

영화 "카트" "건축학개론" "공동경비구역 JSA" 등 유명영화를 제작한 이 은씨가 이 영화이후 연출작이 없는 걸 보면 개봉결과에 대해 충격이 컸나 봅니다.

개인적으론 주인공의 직업이 야구심판이라서 관심이 많이 갔는데

경기내내 생리현상을 참아야 하는 직업적인 고충이나

경기중 코치 혹은 선수와 나누는 대화들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특히 김성한 전감독이 코치로 등장해 예상보단 뛰어나게 자연스런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야구장에서 어제 본 드라마 이야기나 숙취로 인한 고의퇴장을 요구하는 장면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하면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배우들보다

바로 이 노래일 겁니다. Cliff Richard의 "Early In The Morning" 인데요 멜로디 자체의 비장한 느낌과 함께 애절한 슬픔이 배어져있는 보컬이 지금도 영화속 장면들과 함께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오늘은 원곡 대신 가수 더 원이 부른 곡으로 준비했는데요
때론 리메이크 곡도 더 좋을 수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말하자면
즉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