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존 커란 감독, 로버트 드 니로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영화스톤”(Stone)

정년퇴임을 맞둔 교도소내 가석방 심사관인 '로버트 드니로'와

가석방 심사를 받으려는 죄수인 '에드워드 노튼'간의 대립을 다룬

스릴러 영화라 할 수 있는데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죄수의 아내

'밀라 요보비치"까지 가세하면서 화려한 캐스팅으로 일단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데는 성공했습니다.

 

허나 세사람의 출중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

영화를 보게 만들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이지 영화를 보는내내 몰입이 되질 않고 전혀 이해도 잘 되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무엇때문에 배우들이 시나리오를 보고 영화출연을 결정했는가? 하는 의문은 좀처럼 해소되질 않구요.

 

영화초반 로버트 드니로와 아내와의 부부갈등은 아무런 설명없이 지나쳐 버리고 갑자기 등장한 에드워드 노튼은 자신의 가석방을 위해 아내인 밀라 요보비치를 동원해 심사관인 로버트 드니로를 유혹하려는 대목에선 이전의 깐깐하고 원칙적인 모습과 달리 너무나 쉽게 빠져드는 로버트 드니로의 모습을 보면서 스토리의 일관성 마저 없어 보였습니다.

달리 말하면 개별 사건들이 각자 따로 진행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데 일련의 사건들이 하나로 통합되어 의문을 해소해 줄 거라 기대했던 엔딩부분은 그야말로 허탈하게 마무리되고 말아 버립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질않아 다른 이들의 리뷰들을 찾아보니

긍정적인 해석들이 있던데

가석방 심사관인 로버트 드니로는 세상에 나와는 있지만 갇혀있는 삶을 살고 있고

죄수 에드워드 노튼은 감옥에 갇혀 있지만 자유를 느끼고 있는

상반된 관계설정을 통해 아이러니한 요소들을 가지고

스토리전개와 더불어 점차로 닮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생은 돌맹이로 시작되고 여러생을 거치며 지난생들의 죄값을 치룬다는 불교적인 윤회사상을 다룬 종교적인 내용과 더불어

들어나지 않는 죄에 대해 스스로 반성과 성찰을 통해 깨달으며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르지 않다는 주제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허나 아무리 좋게 포장을 해도

제 개인적인 느낌이나 생각으론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그냥 로버트 드니로, 에드워드 노튼같은 배우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으며

그들도 우리처럼 실수를 했다라고 생각합니다.

뭐 출연하는 영화마다 마냥 다 좋을 순 없을테니까요.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을 선곡하자면

Alice In Chains 의 "Stone" 을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단순히 영화제목과 곡 제목이 같기 때문이며,

더 큰 이유는 영화를 본 느낌이 혼란스럽기 때문에 무슨 곡을 해야할지 몰라 영화 제목과 같은 노래로 선정했습니다.

Alice In Chains 은 시애틀 출신의 얼터너티브 락밴드로써 그런지락 스타일로 분류할 수 있는데 1990년대 너바나, 펄잼, 사운드가든과 함께 시애틀발 얼터너티브 바람을 전세계적으로 일으켰습니다.

또한 Stone은 2013년에 발표된 그들의 다섯번째 스튜디오 앨범 "The Devil Put Dinosaurs Here" 에 수록되어 두번째로 싱글커트된 곡으로서 밴드의 리더 Jerry Cantrell의 묵직한 보컬과 절규하는 듯한 일렉트릭 기타 Riff가 인상적인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0451436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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