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블루레이] 맨 오브 스틸 : 콤보팩 (2disc: 3D+2D) - 아웃케이스 없음
잭 스나이더 감독, 케빈 코스트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영화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영화 메멘토”“배트맨 다크나이트”“인셉션”“인터스텔라를 만든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을 맡고

영화 “300”“가디언의 전설을 만든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었다.

 

개인적으로도 놀란 감독의 주특기인

철학적인 내용을 담은 거대한 스케일의 영상미에다가

스나이더 감독의 주특기인 스펙타클한 액션과 강렬한 영상미가

가미된 새로운 형태의 블럭버스터급 영화로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평범한 실험작에 그치고 말았다.

두가지 요소 모두를 적극적인 자세로 도입 및 시도를 하였으나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린 점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적 재미나 흥미는 충분히 가지고 있는데

우선 기존의 슈퍼맨 캐릭터를 새로운 시대변화에 맞게

새출발한다는 느낌으로 스토리 자체를 시리즈 출발쯤에 해당하는 내용이며 근육질의 육체를 가진 새로운 디자인의 슈퍼맨 슈트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지닌 고뇌하는 히어로를 창출해냄으로써 새로운 신선감을 더해준다.

 

특히 가슴에 새겨진 슈퍼맨의 약자인‘S’가 자신의 행성언어로

희망의 약자라고 설명하는 부분에선 새로운 슈퍼맨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케빈 코스트너, 다이안 레인, 러셀 크로우 등 과거 유명배우들이 슈퍼맨의 조력자인 부모 역할로 등장함으로써 달라진 위상과 함께 원숙미를 더해주고 있으며 신성 헨리 카빌과 에이미 아담스가 각각 슈퍼맨과 여자친구를 맡아 새로운 슈퍼맨의 역활에 걸맞는 연기를 선보임으로써 향후 펼쳐질 시리즈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한다.

 

영화내용은

무차별적인 자원개발로 멸망위기에 처한 크립톤 행성의 과학자(러셀 크로우)갓 태어난 자신의 아들(헨리 카벨-슈퍼맨)을 지구로 보낸다.

자신의 존재를 모른 채 지구에서 성장하다 남들과 다른 초능력으로 인해 주변사람들로부터 괴물 취급을 받으며 괴로워하며 성장하게 된다.

우연히 크립톤 행성에서 온 우주선을 발견하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 알게될 무렵 크립톤 행성에서 반란을 일으킨 장군이 크립톤 행성을 재건할 수 있는 유전자 정보를 슈퍼맨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선 지구를 크립톤 행성으로 바꾸고자 지구에 나타나고 지구의 운명을 걸고 슈퍼맨은 크립톤행성 반란군과의 전쟁을 펼치게 된다.

 

특이한 점은 슈퍼맨이 가진 초능력으로 인해 지구인들로부터 환영을 받던 예전 시리즈에 비해 이번에는 반대로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버린다.

아마도 지구인들에겐 이해할 수도 없고 통제 불가능한 초능력을 가졌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위협이 되고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는 점이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남들과 다르다는 점으로 인해 차별받고 괴로워하는 슈퍼맨의 근원적인 고뇌를 담아냄으로써 어쩔수 없이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또한, 지구의 멸망을 막은 슈퍼맨이 가슴에 박힌 글자‘S’의 희망이라는 의미처럼 지구인들의 희망이 된다는 점은 상당히 의미심장하다고 보여진다.

 

끝으로 영화를 본 후 느낌과 맞는 곡을 선곡하자면

Michael Bolton“I'm Not Made Of Steel" 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영화속 슈퍼맨이 겉으론 강철같이 보이지만

가슴속에는 따뜻한 감정을 지니고 있으므로

노래제목과도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I'm Not Made Of Steel" Michael Bolton이 1993년에 발표된 앨범

"The One Thing" 에 수록된 곡으로서 유명한 여성작곡가 Diane Warren과 앨범 공동 프로듀서인 Robert John Mutt Range(여성 컨츄리싱어 Shania Twain의 남편이기도 하다) 그리고 Michael이 같이 만들었으며, 비록 싱글 커트되진 않았으나 대중적으로 잘 만들어졌다.

 

특히 천둥 이펙트로 출발한 뒤 점차 빨라지는 멜로디의 템포가 박진감있게 다가오고 후반부의 남성 백보컬과 Michael의 보이스와의 조화가 인상적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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