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The Beach Boys - That's Why God Made The Radio [LP]
비치 보이스 (The Beach Boys) 노래 / Capitol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어제 소개해드린 James Taylor의 새앨범에 이어 이분들 또한 대단합니다. 비록 올해 발매된 음반을 아니지만 최근 앨범을 듣게되어 반가운 마음에 리뷰를 씁니다.

데뷔 50주년을 기념하여 밴드 재결성 및 월드투어를 진행하면서 2012년에 발매된 그들의 29번째 스튜디오 정규앨범이자 무려 20년만에 발표된 새앨범  "That's Why God Made The Radio" 입니다.

올드팝 팬들에겐 아마도 "Surfin' U.S.A" 가 떠오를테고

90년대 팝팬들에겐 역시 "Kokomo" (영화 'Cocktail'의 주제곡)이 생각날 것 같은데요.

 

 

한마디로 이들의 음악은 캘리포니아 사운드 혹은 서핀 음악으로 정의될 수 있습니다. 대표곡들에서 느껴지듯이 카리브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넘쳐나는 즐거움과 흥겨움을 표현하고 있는 그들의 음악 멜로디는 1960~70년대 미국의 풍요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번 새앨범에는 밴드의 수장 Brian Wilson을 필두로 Mike Love, Al Jardine, Bruce Johnston, David Marks 등 생존 멤버들이 모두 참여한 것이 이채로우며 고령이 된 멤버들의 나이를 감안하면 보컬 하모니나 음색 그리고 사운드 모두 예전 그대로의 음악적 특징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매우 놀랍습니다.

피아노 연주위로 멤버들의 보컬 하모니가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아카펠라 소곡 "Think About The Days" 으로 부터 출발하여 앨범의 타이틀 곡이자 싱글커트된 "That`s Why God Made The Radio" 로 이어집니다. 듣고 있으면 마치 시간이 뒤로 흘러 1960년대로 돌아간 느낌이 들정도로 과거 사운드를 충실히 재현하고 있는데요 아마도 그들의 아이덴티티 같은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어서 우크렐라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두번째 싱글커트된  "Isn't It Time" 이어지는데요 멤버들의 보컬 하모니가 뛰어난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Hammond C-3 Organ 연주가 오프닝을 장식하는 "Spring Vacation" 는 블루스가 가미된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서 Bridge 부분의 일렉트릭 기타 Riff가 인상적입니다.


비브라폰, 밴조 그리고 퍼큐션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서핀음악 스타일의 흥겨운 느낌이 절로 드는  "The Private Life Of Bill And Sue" 를 듣고나면 앨범의 백미로 손꼽을 수 있는 "Shelter" 가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론 앨범에 수록된 많은 곡들이 멤버들간의 아름다운 보컬하모니를 자랑하고 있지만 이곡이 가장 아름답게 들리며 또한 멜로디 라인이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애절함도 묻어나고 있어 백미로 꼽을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마치 "kokomo" 와도 같은 느낌이 드는 하와이언 리듬이 잘 배어져 있는 "Daybreak Over The Ocean" (Bridge 부분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인상적) 으로 이어지고, 드럼비트와 보컬 이펙트가 돋보이는 "Beaches In Mind" 를 지나

피아노 전주로 시작해서 웅장한 멜로디가 마치 브라스락 밴드 "Chicago"의 곡을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밀려오는 락발라드 "Strange World" 가 흐릅니다.

부드러운 멜로디와 보컬 하모니위로 플룻과 Snare Drum 연주가 인상적인 "From There To Back Again" (전반부의 슬로우 템포에서 Bridge의 휘파람 소리와 함께 경쾌한 멜로디로 넘어가는 이중적인 구성이 이채롭다)에 이어 1분 47초의 짧은 클래식 소곡 "Pacific Coast Highway" 를 지나고 나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 "Summer's Gone" 이 등장합니다.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서 유려하게 흐르는 오보에 연주와 더불어 바이올린, 첼로 등 현악기가 대거 등장하는 후반부에선 클래식컬한 느낌이 절묘하게 어울어진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그들의 시간은 멈쳐져 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음악사운드나 보컬하모니 그리고 경쾌한 멜로디

모두 그들의 음악을 처음 듣던 그때와 너무나 똑같으며,

그들에겐 마치 시간이 멈쳐져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음악이 예전과 다름없음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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