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극장판+감독판 동시수록
라이언 머피 감독, 줄리아 로버츠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영화 “Eat Pray Love(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쓴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먼저 책은 좌절과 절망의 길에서 평온을 위해 떠난 여행기로서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작가가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느낀 혼란과 슬픔을 거쳐 진정한 삶을 위해 떠난 인도와 이탈리아, 인도네시아에서의 일을 담았다.

 

영화내용도 크게 다르지 않는데

혹독한 이혼과정과 극심한 우울증을 벗어나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할 시간과 공간을 얻고자 시작한 일년간의 여행에서 자신만의 신을 찾고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인 인생의 균형을 통해 결국에는 자기 자신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내용이다.

뉴욕에서 출발하여 이탈리아 로마에서 먹고인도에서 기도하고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사랑하는주인공(줄리아 로버츠)의 여행지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데 삶이 가져다 준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허나 솔직히 말하자면 영화내용에 공감이 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나 역시도 머릿속에 같은 질문이 들기는 하나 현실적인 문제를 놔두고 저렇게 자아를 찾아가는 여행을 갈 수 있을 정도의 여유(경제적인 여유까지 포함됨) 가 없으며, 날줄과 씨줄로 엮인 사회적 관계들로 둘러싸인 우리네 인생에서 장시간에 걸친 일상을 제쳐 둔 채 떠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을 선곡하면

Neil Young"Heart Of Gold" "Havest Moon" 꼽을 수 있다.

선곡이유는 “Heart Of Gold”는 영화에서 추수감사절 친구들과 송별회겸 식사하는 장면에서 나오던 곡이고 "Havest Moon”은 명상속에서 과거의 결혼식때 남편과 춤을 추던 회상장면에서 나오던 곡으로서 두 곡 모두 주인공의 감정변화를 일으키는 주요지점에 등장하는 곡이기 때문이다.

 

Neil Young 은 Folk 및 Country 싱어송라이터로서 과거 Crosby, Stills, Nash & Young의 일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탁하고 거친 목소리와 함께 어쿠스틱 포크 사운드의 노래를 들려주는 데 우리보단 미국내의 인기가 더욱 높은 뮤지션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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