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wish - Endless Forms Most Beautiful [2CD 디럭스 에디션]
나이트위시 (Nightwish)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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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일본야구(NPB)를 좋아하셨거나

이승엽 선수의 일본시절 경기를 즐겨보신 분들이라면

경기가 끝나자마자 이승엽 선수의 경기중 타격 모음을 담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많이 보셨을텐데요. 하이라이트 방송과 함께 흘러나오던 음악을 자주 듣다보니 한동안 머리속에서 그 노래의 멜로디가 맴돌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 노래를 부른 주인공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밴드 "Nightwish" 입니다. Nightwish는 핀란드 출신의 남녀 혼성 헤비메탈 밴드로서 흔히들 심포니메탈이라 불리우는 데 압도적인 스케일, 폭풍처럼 쏟아지는 멜로디 그리고 화려한 오케스트라로 무장한 헤비메탈 음악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

당시 노래는 "Scrament Of Wilderness" 인데 

잠시 감상해 보시면서 그때 추억으로 되돌아 가볼까요

 

본 앨범은 그들의 통산 8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서 특이하게도

찰스 다원의 저서 "종의기원" 나오는 문구를 앨범제목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새로 가입한 여성보컬리스트 Floor Jansen의 시원한 보이스가 온몸을 휘감는 듯한 "Shudder Before the Beautiful" 로 출발하고 있다.

특히 간주부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풍우같이 휘몰아치는 듯한 강력한 메탈 사운드와 함께 웅장한 코러스 합창은 압권이라 할 수 있네요.


이어서 메탈과 클래식한 연주가 결합한 "Weak Fantasy" 가 흐르는데요 무엇보다도 기타와 드럼간의 주고받는 멜로디 구조와 동일하게 남녀 보컬이 서로 파트를 나누어 부르다가 합쳐지는 후반부의 격정성은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본 앨범에서 가장 먼저 싱글로 만들어져 발표된 대중적인 곡 "Élan"Troy Donockley의 ​유리언 파이프와 로우 휘슬 연주로 시작해서

점차 템포를 빨리 가져가는 것에 비해 Floor Jansen의 보이스는

애절하게 들려오는 것이 서로 상반되면서 묘한 조화를 나타내구요.

웅장하고 장엄한 오케스트라 연주로부터 출발해서 막을 찢고 나오는 듯한 Emppu Vuorinen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화려하게 등장하는 "Yours Is an Empty Hope"(Marco Hietala의 거칠고 탁한 보컬에 비해 맑고 청아한 Floor Jansen의 보컬이 대조적인 매력을 안겨주는...)를 지나

핀란드와 인근한 노르웨이 출신의 뉴에이지 혼성듀오 Secret Garden과도 같은 북유럽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발라드 "Our Decades in the Sun" (Tuomas Holopainen의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를 듣고나면

Troy Donockley의 보컬과 파이프 연주로 시작되는 경쾌한 록넘버

"My Walden" 을 지나 앨범에서 두번째 싱글로 발표된 동명앨범

타이틀곡 "Endless Forms Most Beautiful" 이 등장하네요.

게스트로 참여한 Kai Hahto의 드럼연주가 묵직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과 동시에 남녀 보컬 조화가 아름다움을 더해 주네요

특히 Bridge에 등장하는 Emppu Vuorinen의 일렉트릭 기타 Solo는

곡의 품격을 더 해준다고 볼수 있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론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를

가진 곡을 꼽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이 곡 "Edema Ruh" 을 선택할 것

같네요. 미디움템포의 멜로디에다가 팝적인 느낌이 가미된 부드러움이 이 곡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Tuomas Holopainen의 신디사이져로부터 출발해서 기타 그리고 드럼에

이르기까지 밴드 악기들이 한번씩 날카로운 연주를 선보이는 "Alpenglow"

어둡고 탁한 느낌의 전조가 깔리면서 피아노 연주가 적막을 깨는 듯한 "The Eyes of Sharbat Gula" (플루트 연주와 아이들의 합창이 인상적...)를 듣고나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해줄 엄청난 런닝타임인 24분 1초의 대곡 "The Greatest Show on Earth" 로 마무리 합니다.

 

특히 우리들에게 '이기적인 유전자' '만들어진 신' 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의 나레이션을 곡 중반이후 약18분경에서 들을 수 있는 것이 무척이나 신기하네요.

영국식 영어 악센트 억양이 가장 먼저 귀에 들립니다.

 

요즘같이 5분이상 곡을 들을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에게 24분에 달하는 곡을 앨범에 수록할 정도라면 대단한 강심장이 아닐 수 없는데요.

정말이지 심포니헤비메탈을 추구하는 밴드답게 한편의 대서사시를 만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심포닉 메탈의 세계로 오라" 라고 할 수 있다.

교향곡과도 같은 오케스트라 연주와 거침없이 휘몰아치는 듯한 헤비메탈 연주가 마치 달콤함과 씁쓸한 맛이 절묘하게 조화된 한잔의 카페라떼 같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기쁨일 것입니다. 

http://never0921.blog.me/22037331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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