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Mark Knopfler - Tracker [Deluxe Edition]
마크 노플러 (Mark Knopfler) 노래 / Virgin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아마도 우리가 아는 세련된 팝음악을 구사하던 Mark Knopfler의 음악은 이젠 더이상 들을 수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밴드 "Dire Straits" 시절의 명곡 "Money For Nothing"필두로 ​"Walk Of Life" "So Far Away" 등의 팝-락 넘버들을 뒤로하고 Mark는 솔로 활동이후 발표한 앨범들마다 ​Folk에 기반을 둔 Country 스타일의 곡들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본 앨범 "Tracker" 그가 발표한 8번째 솔로앨범으로서 앞에서 언급한 대로 자신의 솔로활동 기조를 잇고 있는 전형적인 Folk-Country 스타일의 곡들을 담은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Free Style 연주를 선사하는 Jazz 풍의 "Laughs and Jokes and Drinks and Smokes" 로 부터 출발하는데 플루트, 바이올린, 아코디온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악기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어서 Guest 여성보컬인 Ruth Moody가 함께한 Folk풍의 발라드 "Basil" 이 등장한다. 어쿠스틱 기타연주 위로 낭낭하게 울려퍼지는 Mark의 보이스가 왠지 쓸쓸함을 자아내며, 그의 오랜 음악동료 Guy Fletcher의 건반연주가 함께해서 그런지 서정성이 돋보인다.

전형적인 Slow Tempo의 Folk 넘버 "River Towns" 가 흐른다. Tom Walsh의 트럼펫과 Nigel Hitchcook의 색소폰이 함께하여 곡의 분위기를 한껏 멋들어지게 만든다.

다시한번 Guest 여성보컬인 Ruth Moody가 함께한 곡 "Skydiver" 로 이어지는데 다채로운 Drum, Slide 기타 그리고 오르간 연주가 어우려진 업템포의 경쾌한 곡 분위기가 근사하다. 특히 남, 녀 보컬이 가미되어 풍성한 하모니가 인상적이다.  

 

본격적으로 Slide 기타가 전면에 나서는 블루스풍의 "Mighty Man" 과 Wah Wah 기타 사운드가 흥겨운 느낌의 홍키통키 락넘버 "Broken Bones" 를 지나 어쿠스틱 기타연주가 돋보이는

"Long Cool Girl" 그리고 블루스풍의 넘버 "Lights of Taormina" 가 차례로 이어진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께 Mark의 보이스가 낮게 깔리는 듯한 발라드 "Silver Eagle"업 템포의 흥겨운 분위기를 띤 "Beryl" (오르간 연주가 함께하는 것이 마치 예전 Dire Straits시절의 음악같은 느낌을 전해준다)를 듣고나면

앨범의 백미인 "Wherever I Go" (Featuring Ruth Moody)로 이어진다.

거친듯 탁한 Mark의 보이스와 맑고 청아한 느낌의 Ruth 보이스가 함께 하면서 아름다운 보컬 하모니를 선사하고 있으며, Nigel Hitchcook의 색소폰이 애절함을 더해준다. 

보너스 트랙으론 컨츄리 스타일의 ".38 Special"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무척이나 감미로운 Folk 넘버 "My Heart Has Never Changed" 그리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 "Terminal of Tribute To" 이어서 Folk 풍의 분위기가 이어지는 짧은 소곡 "Heart of Oak" 를 끝으로 Mark 앨범은 마무리된다.


그의 새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화려한 벚꽃이 지는 봄날에 듣는 외로운 남자의 독백" 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에 슬로우 곡들이 많이 있고,

Mark 보이스 자체가 쓸쓸함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http://never0921.blog.me/220351999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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