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갓 포기브스
니콜라스 빈딩 레픈 감독,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외 출연 / 데이지 앤 시너지(D&C) / 2014년 12월
평점 :
일시품절


2011년 캐리 멀리건,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드라이브"는 예상을

깨고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과 인기를 얻었는데 바로 그 후속작이

본 영화 "Only God Forgives"이다.

허나, 전작을 기대하고 영화를 보게 된다면

아마도 큰 실망을 갖게 될 것이다.

블루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나이트클럽씬이 주를 이루는

정적인 이미지가 전편을 수놓고 있지만

대사없는 이미지만 난무하고 이유도 없는 복수와 폭력속에

눈도 마음도 지쳐간다.

 

영화를 본 느낌을 말하자면

첫째도 잔인함 둘째도 잔인함 셋째도 잔인함이라 할 수 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잔인한 폭력장면들속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고 음을 소거하고 만다.

 

과연 감독은 영화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전편을 만들었던 재기발랄한 그 감독이 만든게 맞는 지

되묻고 싶다.

힘들게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도 영화제목처럼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을까?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을 선곡하자면

Murray Head가 부른 "One Night In Bangkok" 인데요

영화속에서 잔혹한 살인이 벌어지는 배경이 된 도시가 

바로 태국 방콕이기 때문이죠.

영화처럼 어두운 이미지의 도시가 아닌

흥겁고 신나는 도시인 방콕을 느끼고 싶었고

무엇보다도 영화가 너무 잔인해서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흥겨운 댄스곡을 골라 보았어요


원래 이곡은 브로드웨이 록뮤지컬 "Chess"에 수록된 곡인데

겨우 사운드트랙에 삽입되었으나, 

싱글커트된 다른곡의 뒷면에 실린 관계로 

널리 알려지게된 곡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우여곡절이 많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Murray Head는 댄스뮤직 가수가 아니라

바로 뮤지컬에 출연한 배우인데요

그의 직업보단 이 노래로 더 유명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03367392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