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rpions - Return To Forever
스콜피언스 (Scorpion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아마도 우리나라에서의 최고 인기메탈 밴드는 바로 Scorpions가

아닐까 싶다. 무려 50년 가까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1965년 결성한 이래 금번 앨범이 18번째 앨범이자 50주년 기념앨범이다),

보컬 Klaus Meine를 비롯한 멤버들 모두 오랫동안 밴드를 유지하고 있는 등 가히 기념비적인 밴드라 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선 헤비메탈 발라드곡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밴드

였는데 대표적으로 "Still Loving You" "Holiday" "Wind Of Change" 로서 지금도 광고나 라디오를 통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라인업을 살펴보면 보컬에는 Klaus Meine(1969년부터 활동하고 있음), 트윈기타를 맡고있는 Rudolf Schenker(창단멤버), Matthias Jabs(1978년부터 활동하고 있음), 드럼 James Kottak(1996년부터

활동하고 있음), 베이스기타 Pawel Maciwoda(2004년부터 활동하고

있음)인데 센터라인을 맡고 있는 주요멤버 모두 35년넘게 같이하고 있어 팀웍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60대이상의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그들의 새로운 앨범 "Return To Forever" 속으로 들어가보면 경쾌한 하드록 넘버 "Going Out With

A Bang"부터 출발한다. 전혀 나이를 가름할 수 없으리만큼 넘치는

에너지가 분출되는 곡인데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트윈기타 연주가

주는 강렬한 느낌은 잊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듣자마자 훅하고 반해버린 멋진 멜로디의 "We Built This House" 으로 이어진다. 마치 본죠비의 음악을 듣는듯한 드럼비트와 함께 대중적이면서도 다이나믹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서 미디움 템포위에 강한 남성미를 느끼게 해주는 보컬 하모니가 압권이라 할 수 있다.

 

밴드의 두 기둥 기타리스트 Rudolf Schenker가 작곡을 하고 Klaus Meine노랫말을 쓴 "Rock My Car""House Of Cards"를 연이어 들려준다. 강렬한 드럼 Effect에다가 샤우팅 창법의 보컬이 돋보이는 "Rock My Car"를 지나 전형적인 Scorpions의 발라드라 할 수 있는 "House Of Cards" 로 흘러가는데 아쉬운 점은 예전에 비해 애절함이라던지 비장함이 많이 사라졌다는 점인데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달라지는 밴드의 음악변화라고 이해해야 할 것 같다.

다시한번 강렬함을 내세우는 "All For One" 이 등장하는데 Klaus Meine의 말로는 밴드의 철학이 담긴 곡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밴드로서 뮤지션으로서 가장 중요한 점은 FriendShip이라 믿고 있으며,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계속되는 하드록의 분위기를 이어주는 "Rock'n'Roll Band" 가 흐르는데 미국 LA지역을 여행하다 영감을 얻어 작곡을 한 Klaus Meine의 곡이기도 하다.

1986년경 Rudolf Schenker 쓴 곡인데 다시금 코러스를 추가하고 멜로디를 다듬은 "Catch Your Luck And Paly" 이 흐른다. 흥겨운 감각이 넘치는 Pop 스타일의 곡이라 할 수 있으며, 코러스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

 

본 앨범에서 가장 빛나는 백미라 할 수 있는 "Rollin' Home" 가 등장한다. 미디엄 템포의 멜로디 위에 잘 짜여진 파트별 악기연주가 조화로운 곡으로서 코러스간의 호흡과 드럼비트의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돋보인다. 특히 간주부에서 펼쳐지는 드럼위에 보컬 하모니는 전혀 그들의 음악이라고 보기 어려운 세련되면서 그루브한 점들이 무척

인상적이다.

초창기 하드록의 영광을 재현하는 듯한 "Hard Rockin' The Place" 를 지나 어쿠스틱 기타의 연주를 전면에 내세우는 발라드 "Eyes Of The Storm"이어 Bluse 리듬의 "The Scratch" 을 듣고나면 마치 밴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듯한 곡 "Gypsy Life" 가 흐른다. 노래 가사가

멤버들의 생활을 노래하는 듯하고, 메인보컬 Klaus Meine가 자신의 역량을 한껏 발휘하고 있는데 청아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며 하이톤

까지 높여지는 샤우팅 창법은 언제 들어도 시원함을 전해준다. 

사실 정규앨범은 12곡이 끝이나 최근 유행에 맞추어 디럭스 버젼을

발표했는데 모두 4곡을 추가하여 들려주고 있다.

먼저 베이스기타가 메인을 맡고 리듬기타가 뒤를 잇는 팝스타일의

"The World We Used To Know"로 부터 Wah Wah와 Effect 기타음이

인상적인 "Dancing With The Moonlight" (글램락과도 같은 느낌)

Slider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블루스 스타일의 "When The Truth Is

A Lie" 2분 34초의 소곡과도 같은 "Who We Are" 를 끝으로

그들의 복귀작이자 50주년 기념앨범은 대미를 맞이한다.

본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Rock To Forever"라 할 수 있다.

음악만 듣고선 누가 그들을 50년이나 활동한 밴드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며 이처럼 젊은 감각의 세련된 스타일의 곡들을 60대가

부르고 연주한다고 감히 상상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기 때문이다.​

http://never0921.blog.me/220319105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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