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한승환 감독, 곽지민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영화 "링크" 는

우연히 원인모를 병에 걸린 뒤

타인과 모든 것을 공유하는 능력을 지니게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허나, 영화는 출발선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이야기를 풀어내기보단 스스로 하염없이 풀려버린 실타래처럼

매듭하나 짓지못하고 그냥 마무리되고 만다.

특히 류덕환, 곽지민이라는 다듬어지지 않은 연기보석들을 가지고도

타인과의 모든것을 공유한다는 초능력을 다룬 흥미로운 소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실망스런 영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못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곽지민의 연기는 인상적인데

청순함과 관능적인 이미지가 복합적인 야누스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며

앞으로의 연기활동이 기대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두 배우들이 본 시나리오가 궁금하다.

과연 무엇을 보고 이들은 영화출연을 결심했는지... 

 

영화의 실패를 모두 감독에게 돌리기엔 너무 가혹할런지 모르지만

실망스러운 연출은 두고두고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물론 본인도 영화를 만든 의도는 있었겠지만

아무리 봐도 찾을 수가 없었으며, 도무지 이해할 수도 없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타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까?"

그래서, 이 말을 영화를 본 느낌으로 대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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