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쾌찬차"는 홍콩영화의 황금시대를 연 트리오(성룡, 원표, 홍금보)의
대표작으로서 당시로는 파격적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촬영한 작품입니다.
제목 쾌찬차는 극중에서 성룡과 원표가 운영하던 '이동식 간이식당 차량'을
뜻하는데요 컴퓨터로 조작하는 듯한 화면을 지금보니 엄청 촌스러워 보이네요.
마치 학창시절 쓰던 컴퓨터 MS-DOS 화면처럼 보이는데
아마도 당시에는 커다란 파격적인 장면이었을 텐데...
길거리에서 이동식 간이삭당 차량을 운영하던 성룡과 원표가
임시 사립탐정이 된 홍금보와 함께 소매치기이지만 미모여성을
악당으로부터 납치되는 것을 막게 되는데
그 여성이 알고보니 죽은 백작의 유일한 상속자이였고,
사악한 백작의 동생이 그녀를 납치하려고 했으나
쿵푸트리오가 이를 막아낸다는 내용입니다.
영화내용보다는 트리오의 코믹과 유머가 담긴 연기와 함께
그들의 화려한 무술실력을 감상하길 원할텐데요
바르셀로나의 광장에서 펼쳐지는 성룡의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배달을 하는 장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한번에 촬영하기에 쉽지 않았을 장면들일텐데요
여러번의 NG 등 어려움을 감수하고 이런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그들로 인해 홍콩영화의 르네상스가 시작된 계기가 아닐까 싶네요
사실 느와르시대로 만개한 장국영, 주윤발, 유덕화 등 홍콩영화의 약진은
초기에 기틀을 다진 성룡, 원표, 홍금보 트리오가 이루워낸
코믹-쿵후 시리즈(복성고조, 프로젝트 A, 용적심)덕분이라 하겠죠.
유년시절 그들의 영화를 보며 자란 저에겐
그들이 함께한 영화중 최고라고 기억되는 건
바로 본 영화 "쾌찬차" 입니다.
예전 단관영화관에서 줄을 서서 표를 끊고 보던
추억도 생각나네요
그들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그들의 전성기 모습을 담은 추억의 영화를 통해
과거로의 추억여행을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저도 네이버에서 다운로드를 받아 다시보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몰랐던 가우디의 가족성당이랑
해변 바르셀로나타의 일몰 경관을 덤으로 보게 되었네요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말하자면
"One For All, All For One" 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성룡, 원표, 홍금보 트리오의 영화를 보니
마치 삼총사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
함께하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을 만큼의 든든함이 밀려오네요.
이젠 다시 볼수없는 추억속의 일기장처럼
아련한 그때 그시절로 추억여행을 다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