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다크 서티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 제니퍼 엘 외 출연 / UEK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최근 "IS" 로 떠들썩한 요즘인데요.

"IS" 는 'Islamic State' 의 약자로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를 일컽는 말로서

이라크, 시리아 일부지역을 점령하고 있으며,

2003년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하부조직으로 출발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IS를 둘러싼 국제사회 공동제제 움직임을 보며

문득 영화 "제로 다크 서티"가 떠올랐습니다.

본 영화는 여성감독인 '캐서린 비글로우' 가 연출한 작품으로서

'폭풍속으로'를 통해 알려졌고, '허트 로커' 로 정점을 찍었지요.

주로 선이 굵은 남성적인 액션장르를 즐겨 다루고 있으며,

'리들리 스콧' 감독처럼 Long-Take 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 전작 '허트 로커'와 같이 실화를 다룬 내용으로

다큐멘터리처럼 꾸밈없는 연출이 극적감동을 전해주며,

화려하거나 미화된 액션장면은 없지만

분위기만으로도 강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보는 리로 하여금 가슴 졸임을 느끼게 해 줍니다.

특히, 빈 라덴의 비밀 아지트를 침입하는 야간침투작전을 묘사한 장면은

불을 뿜는 사격이나 전투는 없지만

실제와도 같은 긴박감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명장면입니다.

또한, 선글라스가 잘 어울리는 '제시카 차스테인' 과 함께 출연한

'제임스 겐돌피니' '카일 펜들러' '에드가 라미레즈' '제이슨 클락' 등이

영화의 분위기에 걸맞는 리얼한 연기를 선사해 줍니다.

다소 긴 러닝타임(157분)이 부담스러울수도 있겠지만

​후반부에서 빠른 속도로 펼쳐지는 사건들이 있어

초반부만 잘 참으면 괜찮을 듯 싶네요. 

 

영화를 본 느낌을 말하자면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다" 라고 할수 있겠네요.

한 여성 CIA요원을 중심으로 긴 시간동안의 집요한 추격끝에

테러조직의 수장 빈 라덴을 처단하며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

다시금 나타나는 IS로 인해

전세계는 새로운 테러조직과의 대결을 벌어야하는

최근 국제정세를 보며 떠오른 생각입니다.

 

블로그를 보시려면 

http://never0921.blog.me/22026675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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