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소셜 네트워크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데이빗 핀처 감독, 앤드류 가필드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데이빗 핀쳐 감독의 영화 "소셜 네트워크"

Facebook을 둘러싼 탄생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실화이다.

​마크 주커버그는 친구들의 아이디어와 재정적인 도움에 힘입어

인적교류 사이트인 Facebook을 만들게 되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엄청난 재산가치를 창출하게 된 후

아이디어와 재정적인 도움을 주었던 친구둘로부터 거액의 소송을 당하게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사실 영화 내용은 그다지 흥미롭거나 감동적인 부분은 떨어지지만

감독 '데이빗 핀쳐'의 연출력과 신인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우리들에게 최근작 "나를 찾아줘" 로 부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조디악" "파이트 클럽" "세븐"에 이르기까지

감각적인 영상과 더불어 박진감 넘치는 스릴러 연출로 정평이 나 있다.

본 영화도 예외는 아니어서

Facebook을 둘러싼 2건의 소송을 다루면서도

마치 랩배틀을 연상시키는 듯한 속도감 있는 대화나

과거와 현재를 절묘하게 이어주는 교차편집을 통해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화려하게 포장을 해주고 있다.

또한, 마크 주커버그를 연기한 제시 아이젠버그를 필두로 하여

앤드류 가필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남자 신인배우들의 연기가

무척이나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론 마크의 짝사랑 상대역을 맡은 루니마라가 인상적이었다.

미국출생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여인같은 이미지를 풍기며

본 영화에서 호연에 힘업어 "사이드 이펙트" "그녀" 에 이르기까지

앞으로의 연기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할 수 있다.

 

영화에서 마크가 Facebook을 만들어 낸 것을 뒤늦게 알고

분개하던 친구들의 모습이 비추는 장면에서 흘렀던 노래(All 4 One)인데

가사내용과 영화가 묘한 대조를 이뤄

독특한 인상과 재미를 전해준다.

흥미로운 점은 영화시작부터 짝사랑을 포함한

주변사람들과 소통에 힘겨워 하던 주인공이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만족시키며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는 네크워크 프로그램을 만드는 대목에선

아이러니를 느끼지 않을 수 없는데

영화는 성장을 위해선 친구들의 희생이 필수적이라는 내용을

암의적으로 나타내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과연 합당한 것인가?

의문이 든다.

창조가 신의 영역이라면

창의가 인간의 영역인데

아이디어가 먼저인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현실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먼저인지

쉽게 정의내리긴 어렵지만

성공을 위해 친구를 져버린 주인공 마크의 곁엔

지금 과연 누가 함께하고 있을까?


영화를 본 느낌을 말하자면

"더이상 하늘아래 새로움은 없다" 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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