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이펙트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캐서린 제타 존스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영화 "사이드 이펙트"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로 혜성같이 등장하여

'오션스 일레븐' 등 3편의 시리즈와 '트래픽' 등으로 잘 알려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서

헐리우드의 차세대 유망주 채닝 테이텀, 루니 마라와

영국출신의 세계적인 배우 주드 로, 캐서린 제타-존스가 출연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라 할 수 있다.

영화는

우울증을 겪고 있는 여주인공(루니 마라)이 자살기도에 실패한 후

정신과 의사(주드 로)를 만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과거의 정신과 주치의(캐서린 제타-존스)를 만나

우울증 치료약을 추천받게 되고

약복용중에 여주인공이 감옥에서 출소한 후 사업재기를 준비중인

남편(채닝 테이텀)을 살해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이어 여주인공이 남편의 살해이유를 

우울증 치료약에 의한 부작용으로 주장하면서

약을 처방한 정신과 의사에게 비난이 집중하게 되고,

결국 그는 의사, 가족 그리고 일상까지 모든 것을 잃고 만다.

사실 영화 전반부에서는

루니 마라의 이중적인 매력 즉 청순함과 팜프 파탈적인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여

남편살해로 촉발된 사건의 동기, 처벌 등 반전을 기대하는 서스펜스를 높이고 있다.

허나, 영화 후반부는 한껏 부풀어 오른 긴장감의 거품들이

정신과 주치의가 차츰 사건의 진실을 파해쳐 나갈수록 서서히 사그라든다.

흔히들 보아왔던 고전 서스펜스 영화에서 자주 사용하여

이제는 예측가능한 상황전개가 이루어 지면서

그래도 다른 무언가가 있을거라 기대하는 마음을 저버린 채

범죄는 단죄되고, 정의는 실현되며 모든 것은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정말이지 진부한 결론으로 마무리된다.

사실 연출진과 캐스팅을 감안하면

본 영화는 실패작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예측가능한 스토리전개, 뻔한 결말 그리고 배우들의 평이한 연기까지...


영화를 본 느낌을 말하자면

"클리셰가 주는 사이드 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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